60초 - 이홍렬의 즐겁게 사는 이야기
이홍렬 지음 / 마음의숲 / 2014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60초]에 저자 이홍렬.. 우리에게는 그가 코미디언으로 더 익숙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어린시절 TV를 틀면 거기에 웃긴 분장을 하고나와서 주말 저녁을 재미있게 해줘던 분인데..

그의 코미디언의 삶이 아닌 다른 모습을 [60초]에서 만나 볼 수 있어 더 새롭고 좋은 기회가 아니였나 하는 생각을 해본다.

 

저자 이홍렬은 아이들이 중학교시절 부터 귀에 못이 박히도록 강조한것이 있다고 한다.

바로 신용과 책임감이다.

심심하면 아들들한테 읊조리면서 말하는 것이.

 

"공부는?"

"하고 싶을 때까지."

"용돈은?"

"고등학교 졸업할 때까지."

"아빠,엄마에게 물려받을 유산은?"

"없다."

이 내용을 시간이 날때 마다 읊조으리면서 아이들의 경제관념이나 생활습관을 잡아간다는 것이다.

결혼을 하고 인생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자식과 부모의 사이는 굉장히 힘들수 밖에 없는 사이라고 하는데..

어린시절부터  아이들한테 공부와 성공 그리고 명예가 아닌 신용과 책임감을 가르친다는 부분에서 정말 저자 이홍렬이 어떤 삶을 

살아가고자 하는지를 느낄 수 있었다.

 

한없이 냉정하지만 냉정할 수 었는 부모와 자식 사이에서 이홍렬의 " 재혁아, 나는 너에게 어떤 아빠니? "라는 물음에

아들은  "내가 제일 닮고 싶은 아빠." 답한다고 하니, 그의 교육관은 더 보지 않아도 성공한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한다.

나는 아이들에게 돈을 많이 주는 부모, 공부를 많이 시켜서 성공을 시키고자 하는 부모보다..

아이들에게 정말 중요한 책임감과 신용을 가르치는 그런 부모가 될 수 있을까하는 생각을 해본다.

 

예전에는 TV를 틀면 이홍렬씨가 매번 많이 보였는데, 어느 순간 부터 안보여 요즘은 왜 안보이지?

너무 많은 후배들때문에 설 자리가 많이 없어졌을까 하는 생각을 한두번 한 적이 있는데..

그는 그전에 많은 방송을 성공시킨 후에 이홍렬이라는 자신만의 인생의 터닝포인트를 찍어야겠다는 생각으로

모든 방송을 접고 국토종단의 길에 나선다.

어느 덧 나이,, 60의 길에 선 이홍렬,,  사회에서도 어느정도 인정을 받은 그 나이에 그는 그런 선택이 두렵지 않았을까?

 

2012년 국토종단으로 3억여 원의 기부금을 모아 자전거를 기부하기도 하고,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의 홍보 대사로서의

삶도 함께 살아간다.

그는 " 참으로 상투적으로 들릴지 모르겠으나 개그맨이 해야 할 일은 나눔과 봉사라고 말한다.

누구 앞에서든 나이가 들어도 초라해지지 않으려면 내가 이 일을 꾸준히 해 나가야 한다는 것을 알겠 되었다고 말이다.

'성공한 사람'이 아닌 '성공적인 삶을 살다 간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다는 이홍렬..

어쩌면 그는 그런 마음을 나누고 전달하는 것 만으로 충분히 그런 삶을 살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을 든다.

봉사와 나눔은 정말 강요한다고 해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이홍렬씨가 정말 나눔과 봉사를 하고자 하는 마음이 어떤 것인지.. 다 알지는 못하겠지만 어느정도는 느껴지는 것 같다.

 

나의 인생에서 내가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 하는 것은 무엇인지.

난 나혼자만 정말 잘 살다 가면 그만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하는 생각을 해봐야 할 것 같다.

그의 따뜻한 마음이 [60초]를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따뜻하고 좋은 영향으로 퍼져나가길 바래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