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으로 그려 봐야 세계 지리를 잘 알지

손으로 그려 봐야 세계 지리를 잘 알지 - 그리며 배우는 지구촌 구석구석 ㅣ 손으로 그려 봐야 잘 알지
구혜경.정은주 지음, 김효진 그림, 류재명 감수 / 토토북 / 2014년 6월

우리는 과학도 수학도 영어도 역사도 지리도 암기를 해서 공부를 하는데 익숙하다.

하지만 ebs 어느 프로그램에서 사회와 과학같은 과목을 가장 장기간으로 그리고 가장 빠르게 학습하는 방법은

다름 아닌 과학에 나온 실험, 그리고 사회에 나온 그림등을 손으로 그리고 색칠을 했을때 가장 기억에도 오래 남고

학습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는 프로를 본 적이 있다. 그 말을 듣고 우리가 하는 공부보다 손으로 색으로 하는 공부는

우리에게 어떤 영향이 있을까 하는 생각을 했었는데 바로 이 [손으로 그려 봐야 세계 지리를 잘 알지]가 그런 공부 방법을

적용시킨 책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한다.

여행을 좋아하는 괴짜고모와 조카 희원이 윤재와 주고받는 다정한 대화로 이야기를 통해 설명을 해주고,

대화를 하고 있어서 그런지 그냥 딱딱한 책이 아니라 대화에 참여하게 되면서 더 흥미로웠던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대화를 통해 먼저 이야기를 소개하고 말하면서 정서스럽게 그린 삽화와 사진 도판 등을 더해

[손으로 그려 봐야 세계 지리를 잘 알지]를 한층 더 재미있게 볼 수 있었던 부분인것 같다.

[손으로 그려 봐야 세계 지리를 잘 알지]에서는 세계지도를 읽는 법과 세계의 시간대, 지형과 기후 등 세계 지리 학습에

필요한 기초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책을 있는 독자들이 어떻게 책을 읽어가야 더 빠른 이해를 할 수 있고

책의 내용을 조금이라도 더 습득할 수 있는지를 작은 부분까지 신경써놓은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쉽게 알 수 없었던 각 나라마다 지형과 지후를 소개 해줌에 따라 세계 지리를 공부하거나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쉽게 그리고 재미있게 다가 갈 수 있을 것 같다.

단순히 각나라의 지형과 이야기를 글로 담을 수도 있겠지만,

아이들이 이 책을 볼 때 마다 손으로 그릴 수 있다는 자체가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 한다.

이 한권에 세계의 이야기가 모두 들어있어서 그런지 책을 읽다보면 마치 세계의 각 곳을 다녀온 느낌이 들기도 한다.

지도를 그리며 놀기도 하고 세계 지도 속 미국의 위치를 확인하기도 하고,

그리고 각 나라마다 간단 간단한 퀴즈를 통해서 내용이 잘 이해 되었는지와 그리고 그 챕터에서 잊지 않고

기억해야 할 것 같은 것들을 퀴즈를 통해 나타내서 그런지 하나의 나라를 보고, 그리고 색칠도 하고 그리고

퀴즈까지 공부를 하면 정말이지 그 나라에 대해 많은 것을 공부하고 안 것 같아서 왠지 뿌뜻하기도 하다.

우리나라뿐 아니라 다른 나라의 모습을 통해 우리와 어떻게 무엇이 다른지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고,

단순히 머리로 암기가 아닌 손으로 그리고 색을 입히면서 익힐 수 있어서 이 책을 통해 지리를 공부하면

정말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앞으로도 단순히 암기가 아닌 손으로 그리고 맘껏 즐기수 있는 책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