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기군과 최군의 요즘 캠핑
김승욱.최수영 지음 / 마로니에북스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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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나 가슴 깊은 곳에 자리 잡고 있는 캠핑이라는 로망,

시원한 바다로, 산으로 분위기 있게 텐트도 치고, 모닥불도 피워놓는 그런 상상을 우리는 가끔 할 것이다.

하지만 캠핑이라는 것이 그렇게 쉽게 떠나지지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도 겁나는 것이 사실이다.

여기 [우기군과 최군의 요즘캠핑]에서는 언젠가는 꼭 캠핑을 떠나고 싶은 캠핑 희망자,

어디서부터 캠핑을 시작해야 할지 모르는 초보 캠퍼, 캠핑을 느끼거나 사는 이야기를 공유하고 싶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이야기가 펼쳐진다. [우기군과 최군의 요즘캠핑]의 또 다른 맛은 정말 맛있어 보이는 캠핑요리도 큰 재미를 주기도 한다.

 

[우기군과 최군의 요즘캠핑]에서는 캠퍼 최군과 우기군이 5년동안 다녔던 곳을 44곳을 선정하여 그 속에서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와

삶에 대한 고찰 그리고 그림 같은 사진과 등을 수록해 놓았다.  이렇게 더위에 지친 지금, 그 사진을 보고 그 기록을 보고 있자니 지금이라도 당장 떠나고 싶다는 마음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캠핑에 대한 상상이 지나치면 그 맛큼 쓴맛을 볼 것이라고 말하는 저자는

먼저 자신에게 어떤 캠핑이 적합한지를 알아보라고 권하고 있다.

스타일에 따라서 캠핑의 종류도 달라지기 때문이다.

환상에 젖어 비싼 장비를 덜컥 사게 되면 그것 또한 손해이기 때문이다.

캠핑에는 오토캠핑, 백패킹, 미니멀캠핑, 글램핑으로 구분된다고 한다. [우기군과 최군의 요즘캠핑]을 통해 캠핑의 종류가 이렇게나

많았는지.. 처음 알게 되었다. 그저 텐트치고 놀면 캠핑이라고 생각했는데 캠핑의 의미를 그리고 그 재미를 한층 더 느낄 수 있는 부분이였다.

저자는 다른 캠핑책들과 달리 특정 계절에 가면 좋은 캠핑장을 소개 하고 있다고 말한다.

봄, 여름, 가을, 겨울, 각 계절에 가면 좋은 캠핑장을 엄선하여 수록해놓은 부분은, 언제라도 떠날 수 있는 준비를 해주는 것같아서

캠핑을 사랑하는 저자의 마음 씀씀이를 느낄 수 있었다.

캠핑을 가거나, 집이 아닌 다른 곳에서 하루를 자면 자는 것도 항상 문제가 되지만 먹는 것도 걱정을 안할 수가 없다.

캠핑을 떠나면 항상 조금 덜 익은 밥을 하는 실수를 하거나, 아니면 라면을 끌여먹는 것으로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우기군과 최군의 요즘캠핑] 스페셜 레시피를 소개하고 있다.

한식, 양식, 일식, 중식을 비롯하여, 최군만의 비법이 담긴 퓨전 레시피를 소개해줘서 캠핑장에서 보다 더 맛있는 음식과

분위기를 즐길 수 있을 것같다.

캠핑요리사진을 보고 있자니, 당장이라도 짐을 싸서 요리를 해 먹으로 가까운 곳이라도 떠나고 싶은 생각이 든다.

캠핑이라는 것은, 단순히 집이 아닌 다른 곳에서 자는 것이 아닌,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들과 더 좋은 추억을 만들고, 지친 자신을 잠시 쉬게 해주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어렵게만 생각했던 캠핑이 [우기군과 최군의 요즘캠핑]를 통해 조금은 더 즐거움으로 다가온것 같다.

아직은 캠핑을 당장 떠날 수는 없겠지만, 기획가 된다면 꼭! [우기군과 최군의 요즘캠핑]을 손에 들고 떠나볼 계획이다.

좋은 추억으로 설렘과 좋은 정보를 준 [우기군과 최군의 요즘캠핑]

캠핑에 대한 로망이나, 좋은 사람들과 함께 추억을 나누고자 한다면 꼭 읽어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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