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시대 십대는 소통한다 - 네트워크화 된 세상에서 그들은 어떻게 소통하는가
다나 보이드 지음, 지하늘 옮김 / 처음북스 / 2014년 6월
평점 :
절판


지금 당장 인터넷이나 어플을 통해서 간단하게 가입만 하면, 소셜이라는 매체는 내가 아는 지인들을 친구 추가로 추천을 해주고, 

그 지인들과 간단히 친구 맺기를 하게 되면 그들이 요즘 어떻게 살고 있는지, 어제 저녁은 무엇을 먹었는지 까지도 손 쉽게 알 수 있다.  조금은 지나치다 싶을 정도의 소셜 활동은 요즘 십대들뿐 아니라 사람들에게는 당연하게 받아 들여지고 있다.

[소셜시대 십대는 소통한다]에서 말하는 것처럼, 과연 이것이 십대만의 문제라고 할 수 있을까?

아니 어쩌면 이것은 십대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의 문제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본다. 

언제부터 우리는 이렇게 이 작은 세상에 집착하게 되었을까?


소통 : 막히지 아니하고 잘 통함, 뜻이 서로 통하여 오해가 없음. 이라는 사전적의 의미로 사용이 되고 있다.

청소년들은 소셜을 통해서 서로의 마음과 서로의 생활을 공유하고 일어나서부터 잠들때까지 정말 많은 것을 올리며 친구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눈다. 흔히 그 아이들의 소셜생활을 들여다 보면, 정말 작은 것 까지도 모든것을 공유하려고 한다. 

엄마와 싸운 이야기, 친구들 이야기, 친구들과 한 문자까지도 공유를 하기도 한다. 

도대체 언제부터 이렇게 작은 것들을 소통하게 된 걸까? 왜 그들에게는 그 공간이 필요했던 것일까?


저자는 우리가 흔히 말하는 스마트폰이나 인터넷 중독이 아닌 관심은 그 속에 있는 친구에게 있다고 말하고 있다. 

그러니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그들은 위험한 상태가 아니라는 것이다. 

친구들이 다들 그것을 이용하며 하나가 될 때 그것을 하지 않으면 자기만 소외되기 때문에 그것이 겁나고 두려워서 그들도 어쩌면 당연하다는 듯이 소셜 생활을 하게 된다는 것이다. 

아이들의 생활만 들여다 봐도 아이들이 하루 종일 폰을 만지며 소셜 활동하는 것을 이해하게 된다는 것이다.

아침일찍 일어나 학교에 가고 그리고 저녁 늦게까지 학교에서 생활을 하다가 각종 학원을 까지 다녀오면 이미 늦은 저녁이 되는데 

늦은 저녁에 친구들을 만난다고 하면 부모님들은 위험하다는 이유로 나가지 못하게 하고 그러다 보면 정말 아이들은 자신의 이야기를 나눌 공간도 장소도 사람도 없다는 것이다. 

이렇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언제 어디서든지 자신의 마음과 생활을 공유하고 이야기 할 수 있는 소셜을 찾게 되는 것이라고 말한다.

이런 환경 때문에 아이들이 소통을 하기 위해서 소셜 활동을 하는 것은 이해하지만, 

너무 지나친 것은 좋지 않기 때문에 이들에게도 자제를 할 수 있도록 방법을 제시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무조건 하지 말라고 하는 것보다 아이들의 생활을 보장해주면서 소통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보는 것은 

어쩌면 우리가 다 같이 생각해봐야 할 문제이다. 

어른이 아이들을 이해하고 아이들이 어른들을 믿으며 따른다면, 어쩌면  쇼셜 이라는 공간에서

청소년들과 어른들이 함께 진정한 소통의 창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