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칠한 재석이가 열받았다 (양장) - 20만 독자가 열광한 <까칠한 재석이> 세 번째 이야기 까칠한 재석이
고정욱 지음 / 애플북스 / 2014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까칠한 재석이가 열받았다] 이 책에서는 우리가 한번쯤 꼭 생각해봐야 하는 청소년의 성문제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있다.

세상이 빨리 변해가는 만큼 아이들고 그 세상에 빠르게 변해가고 있는데 아직 까지 우리는 아이들은 그저 아무 것도 몰라야 하고

순수해야만 하는게 아이들이라는 생각에 머물러 있는 것 같다.

하지만 그렇게 생각이 머물러 있기에는 세상이 변했다.

그렇게 변한 세상을 인정해야 하고 그 세상에 맞게 아이들에게도 그런 세상을 적용 시켜야 한다고 생각한다.

무조건 청소년들의 성문화를 인정하고 받아 들이자는 것이 아니라 그런 문제가 일어 낫을 때 우리의 대처하는 자세가 달라져야 한다는 생각이다

 

[까칠한 재석이가 열받았다]에서는 재석이의 친구인 은지라는 아이가 고등학생의 나이로 임신을 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고등학생의 임신.. 이런 글자만 봐도 몸이 떨리고 아직 까지 이해가 되지 않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요즘에는 흔히 볼 수 있는 일이 된 것 또한 사실이다.

만약 주변의 고등학생이 임신을 했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면, 여러분은 어떻게 할 수 있을까?

은지라는 아이에게는 나름 사연이 있다.

사업으로 빚을 진 부모님 때문에 가정에 불화가 생기고 그런 불화때문에 은지는 자꾸 엇나가게 되고,

그러다가 자신을 이해해주고 보듬어 주는 사람을 만나게 되면서 이런 일이 벌어진게 된 것이다.

당연히 상황이 힘들다고 해서 엇나가는 것은 학생의 문제이다.

하지만 그것을 정말 학생의 문제라고만 말 할 수 있는 것일까?

재석이와 친구들이 힘들어하는 은지의 곁에서 힘이 되어주고 그리고 은지의 아이 아빠를 찾아 주는 내용으로 흐러간다.

[까칠한 재석이가 열받았다] 에서는 미혼모의 모습으로 살아가야 하는 은지의 상황을 우리가 한번쯤은 생각해봐야 하는 문제로 잘 그려 내고 있는 것 같다. 예전보다 그런 문제 들이 많이 발생하고 있지만 우리 주변에는 그런 학생들을 꾸짖고 사회로 부터 외면 당하는게 당연하다는 생각만 할 뿐 그들이 정말 어떤 보호를 받아야 하고 또 어떤 길을 열어줘야 하는지는 그런 시설도 그리고 그런 환경도 너무 턱없이 부족한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 책임. 무서운 말이다. -[까칠한 재석이가 열받았다] 中

책을 읽다보면 책임이라는 것은 무섭운 말이라는 구절이 나온다.

정말 책임이라는 것은 무서운 것이다. 대부분 사람들이 무슨일에 책임 지는 것을 굉장히 무서워 하고 두려워 한다. 

그래서 일이 생기거나 무서우면 도망치거나 피하기 마련이다. 

근데 책에서 나오는 은지는 어쩌면 도망치고 싶지만 그 부분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책임을 다 지고자 했던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까칠한 재석이가 열받았다]를 읽으며 가장 좋았던 부분은 재석이와 엄마의 대화이다.

아픔을 같고 있는 재석이와 엄마. 그리고 다른 엄마들 처럼 무조건 다그치거나 화를 내지 않고 재석이와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눠주는 부분이 자주 등장하는데 이 부분은 정말이지 마음에 많이 와 닿았던 것 같다.

어쩌면 청소년들이 가장 기대고 믿고 의지 해야 할 사람들은 부모님일텐데..

부모님들은 그 시기의 아이들이 하는 말을 듣기보다는 혼을 내거나, 아니면 외면을 하는 부분이 많이 있는것 같다.

어쩌면 사고를 치고 문제를 일으키는 아이들에게 조금만 관심을 준다면 아이들의 문제도 조금은 줄어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

청소년 시기의 아이들이 이 책을 꼭 읽어보면서 느끼고 생각했으면 좋겠다.

쉽게 생각하는 성관계나, 책임이라는 말, 그리고 부모님의 사랑과 친구들의 우정까지 모든 이야기가 담겨 있는 것 같아서 좋았다

아이들과 어른이 함께 조금만 더 서로에게 관심을 가지고 

진심된 마음으로 소통하며 살아 간다면 정말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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