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우아한 거짓말의 세계 - 광고의 눈으로 세상 읽기
한화철 지음 / 문이당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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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학자와 광고장이.. 이 둘의 공통점은 무엇알까?

어쩌다가 광고장이가 되었다고 말하는 저자.. 그저 밥벌이로 광고를 시작하게 되었고 우연히 시작된 광고와의 만남이

지금의 그를 있게 만들었다고 하는데.. 그가 말하는 사회학자와 광고의 공통점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그리고 그가 지금까지 어떤 우아한 거짓말의 세계를 만들어 내고 있는지 궁금증이 앞서는 책이다.


[아주 우아한 거짓말의 세계]는 광고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우리가 흔히 티비를 보며 접했던 여러개의 광고들이 이 책을 통해서 소개되고 있으며,

그런 광고들을 어떤 시선으로 만들었는지 이야기 되고 있다.

지금 당장 티비를 틀어도 너무나 많은 광고들을 흔히 볼 수 있다.

저 많은 광고들은 어떻게 만들어 진걸까? 어떻게 저런 메시지를 담고 있는지, 사람마음을 울리기도

움직이기도 하는지 신기할 뿐이다.

 

내가 궁금해 하던 사회학, 그리고 우리 생활에서 뿌리 칠 수 없는 유혹의 세계를 보여주는 광고,,

 

* 사회학의 가장 큰 무기는 '상상력'이다. 특히 '문화적 상상력'이다. *

이 대목을 읽으면서 느낀것은 사회에 관심이 많은 것, 사회가 어떻게 변해 가는지 흐름을 잘 알고 파악하는 것,

이런 부분은 정말 사회학과 광고가 많이 닮아 있는 부분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똑같은 사회의 환경을 보고도 다른 생각을 해 낼 수 있는 그런 능력을 가진 사람들이 바로 광고장이 이고 사회학자들이 아닌가 생각한다.

 

*사회학은 방대한 인문학의 여러 분야와 걸쳐있다. 역사와 가깝고, 철학과 가깝고, 심리학과 가깝다.

문학적 상상력은 통섭의 관점에서 이 모두를 꿰는 황금 실이다. 문화적 상상력의 직관적 통찰을 극대화하는 것이 사회학과

한국 사회의 선택적 친화력을 높이는 길이다. 생활 속으로 대중 속으로 사회학이 들어가야 한다.

그것이 가장 유용한 문이 문학적 상상력이다. *

 

결국엔 사회학과 광고는 발빠른 문화를 이해하는 것이고, 사람들의 생활에 세상에 얼마나 잘 녹아 들었냐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아주 우아한 거짓말의 세계]는 단순히 광고에 대한 이야기만 다루고 있는 것이 아니라,

사회학자가 꿈이였던 저자가 결국엔 사회학이라는 분야가 우리 생활의 모든 부분으로 들어와야 한다는 것을 말하고 있는 것 같다.

참 신기하다. 똑같은 물건을 보고 사람들의 문화와 그리고 감성 생활까지 표현해 낼 수 있다는 것이 대단 하다는 생각이 든다.

[아주 우아한 거짓말의 세계]을 읽다 보면 결국에 단순한 광고도 그냥 단순한 것이 아니라,

사람들의 삶의 이야기가 들어 있는 것 같다. 사회학이란, 결국에 사람들의 모든 것을 뜻하는 것이고

또 그것을 풀어 내 놓은 것이 광고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사람들의 원하는 영상이나 이미지를 만들 수 있는 것 같다.

광고만 접한 것이 아니라, 사회학이라는 분야를 광고에 잘 넣어 준 것 같아서 잼이 있게 본것 같다.

별로 관심 없던 사회학이 정말 우리 사회에 어떤 부분을 담당하고 있는지도 관심이 간다.

내가 잘 알지 못하는 광고의 이야기와 사회학이라는 부분을 잘 접목시켜 풀어 놓은 것 같아서 두 분야에 대해 더 알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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