펭귄은 왜 바다로 갔을까? - 청소년, 인문학에 질문을 던지다 꿈결 청소년 교양서 시리즈 꿈의 비행 5
최재천 외 7인 지음 / 꿈결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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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이라고 그러면 솔직히 조금은 지루하고 재미없고 따분한 책이라는 인식이 강했다.

그만큼 인문학은 중요한 것이기도 하지만 재미로 다가오기는 조금은 힘든 부분이 있지 않았나 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펭귄은 왜 바다로 갔을까?]를 읽고 나니, 지루할 것 같고, 재미없고 따분할 것 같다는 생각은 
언제 그랬냐는 것 처럼 없어졌다.

누군가 써 놓은 일기장을 훔쳐보는 일은 참 재미있다.
누가 어떤 상황에 어떤 감정을 느끼고 어떤 생각을 했는지 써 놓은 궁금증이 든 책이였다.
마치 누군가의 일기장을 훔쳐보는 느낌의 재미있는 인문학 말이다. 

[펭귄은 왜 바다로 갔을까?]는 총 8명의 작가들이 만나서 각각의 분야를 이야기 하고 있다. 

첫 번째 이야기는 환경 - 펭귄은 바다로 갔을까? -최형선
두 번째 이야기는 역사 - 세종대황을 질투하라 - 강응천
세 번째 이야기는 고전문학 - 괴테 할아버지가 소개해 준 내 친구, 베르터 -김경후
네 번째 이야기는 사회 - 누구의 몸이 더 아름다울까? -김종갑 
다서 번째 이야기는 과학 - 알면 사랑한다.- 최재천 
여섯 번째 이야기는 동양철학 - 공자, 세상의 기준을 만들다.- 배병삼 
일곱 번째 이야기는 문학 - 슬플 땐 시를 읽어 보세요 - 소래섭
여덟 번째 이야기는 예술 - 예술영화는 왜 장르가 모두 드라마일까? - 강유정

이렇게 8가지의 주제를 가지고 각 분야 별로 이야기를 해준다. 
우리가 한번 쯤 생각해보고 그냥 스쳐 지나갔을 부분,
아니면 왜 미처 저런 생각은 하지 못했지 라며 생각하는 부분을 통해 
[펭귄은 왜 바다로 갔을까?]에서는 재미 있게 질문을 던져 책을 읽는 사람들이 먼저 한번 생각을 하고 그 다음에 읽을 수 있게 쓰여 있어서 그냥 쭉~ 읽기보다는 생각해보고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저 보기도 하고 더 좋았던 것 같다. 
 
도도새는 왜 멸정을 했을까?북극곰은 왜 피부가 검을까? 
조선 시대의 왕은 휴가를 갔을까? 우리는 왜 고전을 읽어야 할까? 개미왜 인간은 대화할 수 있을까?
이런 조금은 당황스러운 질문들을 통해 여러 분야를 재미로 먼저 다가가고 
재미로 다가가다 보니 깐 그것은 어느덧 좋은 배움이 되는 것 같았다. 
그렇게 끝없이 질문을 던지기도 하고 생각을 하다 보니 인문학이라는게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더 친근하고 재미 있게 다가 갈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또한 [펭귄은 왜 바다로 갔을까?]에서는 8가지 주제에 따른 사진과 그림을 함께 넣어서 설명하며 
그림이나 사진 밑에는 저자가 느끼고 생각했던 것들을 적음으로써, 읽는 사람 또한 그 그림과 사진을 어떻게 생각하고 느꼈었는지
비교하고 밑에 적어보는 것 또한 좋은 방법이라는 생각을 했다.

어렵고 읽기 싫은 책이 아닌 재미있고 읽고 싶은 인문학의 책을 찾는 다면 [펭귄은 왜 바다로 갔을까?]추천한다. 
지금 청소년들에게 이 책을 꼭 한번 읽고 자기 생각도 적어보고 그림과 사진을 통해 자기 감정도 적어보는 것 또한 권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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