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끝에 혼자 서다

세상의 끝에 혼자 서다 - 34살 영국 여성, 59일의 남극 일기
펠리시티 애스턴 지음, 하윤숙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4년 3월

34살 영국 여성, 59일의 남극일기

[세상의 끝에 혼자 서다]는 영국 여성 펠리시티 애스턴의 59일 동안의 남극일기를 담은 책이다.

59일 동안의 남극...나는 만약에 남극에 간다면.. 얼마나 벌틸 수 있을까?라는 물음을 학게 되었다.

모험, 그리고 도전, 자신의 한계를 알아보는 거... 그 어떤것도 난 해본게 없는 것 같다.

난 그리 도전을 좋아하지 않는다.

조금만 힘들다 느끼면, 여기까지면 열심히 한거 같다는 핑계를 많이 대면서 포기했던 것 같다.

펠리시티 애스턴은 홀로 스키를 타면서 남극대륙을 횡단하로 결심을 하고 이를 실행에 옮긴다.

어떻게.. 혼자 갈 생각을 할 수 있었을까?

어떤 결심과 어떤 한계를 실험하고 싶으면 저런 생각을 하게 되는 걸까?

남극대륙을 횡단하는 일은 목숨을 걸어야 하는 일이란걸.. 해보지 않은 나도 느낄 수 있는데..

그녀는 어떻게 그런 결정을 하고 자신만의 길을 갈 수있었을까?라는 물음을 계속 하게 되었다.

하지만 그녀가 해 낼 수 밖에 없었던 답은 나와있었던 것 같다.

그건 바로 믿음 때문이 아니였을까? 해낼 수 있다는 믿음.. 꼭 해낼꺼라는 그 믿음 말이다.

그런 그 흔들리지 않는 그 마음이 그녀를 결국엔 원하는 그 길로 이끌었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냥.. 책을 읽다보면... 대단하다.. 말도안된다.. 이럴순없다.. 라는 이런 생각 밖에 떠 오르지 않는다.

두 달 동안.. 극한의 날씨를 참으면서.. 그리고 혼자라는 두려움과 그 외로움을 견뎌내면서..

그 많은 시간을 견뎌냈다니.. 정말.. 그녀는 대단하고 대단하다.

나는 흔히 힘든 상황이 오면, 제일 먼저 꿈이길 바랄때가 가장 많이 하는 것 같다.

결국 다시 맞서 일을 해결을 하지만, 피하고 도망치고, 스스로를 힘들게도 괴롭히기도 하고..그랬던 것 같다.

하지만 무슨 일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흔들리지 않는 그 마음.. 자기 자신에 대한 믿음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한다.

그녀는 말할 것도 없이 대단하다. 누가 뭐라고 하든 그녀는 혼자라는 외로움도, 극한 환경도 다 견디고 이겨내면서

끝까지 자기 자신을 믿었으니 말이다.

그녀가 남극대륙을 하고, [세상의 끝에 혼자 서다]라는 책을 통해 하고 싶었던 말은, 자기 자신을 믿으라는,

그리고 끝까지 자기 자신을 놓지 말라는 것은 아니였을까 다시 한번 생각해 보았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극한 경험을 얼마나 할지는 잘 모르겠다.

하지만, 작던 크던, 나에게 무슨일이 주워진다면, 그리고 나를 시험해야하는 상황이 온다면,

나는 나를 믿고, 그리고 나를 놓치 않고 끝까지 가는 것을 연습해보려 한다.

남극이 아닌 지금 내가 있는 이 자리에서 말이다.

환경을 탓하지 말고, 어떤 환경이든지 마음을 다하고, 최선을 다하도록 노력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