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의 빛
이스마엘 베아 지음, 송은주 옮김 / 북스코프(아카넷) / 2014년 4월
평점 :
절판


[내일의 빛]은 작가 이스마엘 베아의 고향인 시에라리온이라는 배경으로 그려진,

소설이라고 하기엔 너무 현실같고, 현실이라고 하긴엔 차라리 소설이길 바라게 되는 책이였다.

소설인데 그만큼이나 생생하게 상황이며, 감정이며, 그들의 고통이 책으로 고스란히 전해지고 있었다.


[내일의 빛]을 읽고 나서 솔직히 제일 먼저 든 생각은 지금 내 삶에대한 고마움과 안도감이였다고 해야할 것 같다.

그리고 그들에게 너무나도 미얀했다. 

너무나 많은 것을 누리고 살면서도 투정을 하는 내 자신이.. 너무 부끄럽고 챙피했다.


전쟁.. 전쟁이라는 것을 경험해 보지 못해서 얼마나 무섭고 끔찍한지 감히 말 할 수 없다.

상상만으로도 이렇게 무섭고 두려운데.. 

그 전쟁을 경험한 사람들은 어떻게 그 고통을, 아픔을 이겨내며 살아가고 있는지 감히 헤아릴 수 조차 없다..

[내일의 빛]은 전쟁이 일어난 후의 고향으로 돌아온 사람들의 이야기로 이루워져있다.

두렵고 힘든 전쟁이라는 시간을 보내고.. 다시 고향을 찾아온 사람들..

그냥 그들이 편히 쉬고, 편지 먹고, 이제는 편히 행복하게 살아갔으면 좋겠지만.. 

그들은 고향에 돌아와서도 맘편히 쉬지도 먹지도 그리고 그렇게 행복한 삶을 보내지도 못한다.

그렇게 아픔을 겪고 돌아왔는데 그들이 편하지 못한 이유는 결국엔 사람들의 욕심 때문이다.

같은 마을 주민의 욕심. 그리고 외부인들의 끝없는 욕심 때문에 그들은 너무나도 힘들고,

고통스러운 날들을 보내게 된다...


도대체.. 얼마나 더 가져야지,, 가지지 못한 사람들의 것을 탐하지 않고 지금으로 충분히 만족하며,

감사하며 살알 갈수 있을까? 전쟁도, 그리고 전쟁이 끝난 후 고향으로 돌아와 끝없는 고통을 겪는 마을 주민들..

하지만,,, 그들은 희망을 가지고 살아간다.

오늘이 지나면, 어젠가 행복해질거라고, 그리고 자기들에게도 빛이 빛춰줄 거라고 말이다.


만약 내가 이런 상황이였다면, 나는 어떤 결정을 하고 어떤 삶을 살 아 가고 있을까?

소설속의 주이공들이지만, 이들은 꿈이 있고, 희망이 있다.

그것들이 그들을 살아가게 해주고 살 수 있게 해주는 원동력이였다.


지금도 어디선가는 이 이야기처럼 같은 상황을 살고있는 사람이 있겠지..

제발 아픔없이 더 고통없이 행복하게 살아갔으면 좋겠다.


[내일의 빛] 저자의 말처럼.  "내가 (내일의 빛)에 대해 느끼는 감정이 그렇다.

나는 이 이야기의 양치기이니 이제 독자 여러분이 각자의 방향으로 이야기를 받아들이고, 이끌어 나가길 바랄 뿐이다. 라고

말하고 있다.

 이책을 읽는 다면, 당연히 우리 나라의 주변에도 힘든 아이들이 없는지 보고 손길을 내밀어야 하지만,

우리 나라 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 아이들이 얼마나 고통받고 힘들어 하는지도 작은 관심을 가져 주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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