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 혜민 스님과 함께하는 내 마음 다시보기
혜민 지음, 이영철 그림 / 쌤앤파커스 / 2012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세상을 살아 가면서, 우린 많은 것들로 부터

우리를, 자신을 답답하게 아프게 한다.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앞만보고 달려가라고 배우면서 살아간것 같다.

성공하면 사람이 따를 거라고..성공하면 그때 주변을 챙겨도 늦지 않다고...

여전히 그렇게 배우면서 살아간다..

 

조금만 나태해져도, 조금만 뒤 쳐져도 안된다..

우리는 빠르게 달려야 한다. 그래야만 이 세상에서 살아남고 성공 할 수 있다.

 

근데.. 누구를 위한 것일까?

빠르게 달리고 성공하고 아파하면서...달려가는 것이 누구를 위한 행복일까?

 

멈추지 않아도 보이는 능력이 사람한테 있으면 좋겠다.

조금은 느슨해도 괜찮고, 조금은 느려도 괜찮은 마음의 능력말이다.

모든것을 내려 놓는 순간 모든 것이 보이기 시작한다는데... 왜 우린 그렇게 살아가는 걸까?

무엇이 불안하고.. 무엇을 가지고 싶어서 일까?

 

 

 

*

부족한 '나'라고 해도, 내가 나를 사랑해주세요.

이 세상 살면서 이렇게 열심히 분투하는 내가

때때로 가엽지 않은가요?

친구는 위로해주면서 나 자신에게는 왜 그렇게 함부로 대하는지.

내 가슴을 쓰다듬으면서 사랑한다고 스스로에게 말해주세요.

 

*

길가에 떨어져 있는 은행나무 열매는

사랑이 끝나 완전히 만신창이가 된 연인들을 연상케 합니다.

나무에 맺혀 있을 때는 좋았던 그 열매가

땅에 떨어져 사람들에게 밟히면서 뜻밖의 냄새가 납니다.

인연을 잘 마무리 하려는 노력은

처음 만나서 설레였을 때 기울였던 노력만큼은 해야 예의인 것 같아요.

 

 

 

순간순간 사랑하고, 순간순간 행복하세요.

그 순간이 모여 당신의 인생이 됩니다.

 

 

*

잎세 하나하나에도 천사들이 있는데,

우리 사람 한 명 한 명에게도 당연히 천사가 존재하지 않을까요?

외로워하지 말고

내 어깨 위의 천사에게 그동안 나를 돌봐줘서 고맙다고 인사하세요.

 

*

 기분 나쁜 일이 생겼습니까?

가만히 놓아두면 자연스럽게 사라질 일을

마음속에 계속 담아두고 되새기면서

그 감정의 파동을 더 크게 증폭시키지 마십시오.

흐르는 감정의 물결을 사라지지 못하도로고 증폭시키면 자신만 괴롭습니다.

 

*

나를 향해 이러쿵저러쿵 하는 말들을

적당히 무시하고 사는 법을 익히십시오.

일일이 다 마음을 쓰면 불행해집니다.

행복해지고 싶다면

다른 사람이 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걱정할 시간에

나 자신이 진정 하고 싶은 것을 하십시오.

 

*

우리는 "그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데요!"라고

자신과 다른 사람에게 이야기 함으로써

그 일을 진짜로 어렵게 만듭니다.

그냥 하십시오.

 

*

죽기 전에

내가 꼭 가보고 싶은 곳들,

경험해보고 싶은 일들,

만나보고 싶은 사람들을 쭉 적어보세요.

그리고 그냥 그것들을 꾸준히 하세요.

하나씩 하나씩.

다른 사람 눈치 보지 말고,

이것저것 너무 고민하지 말고,

우리, 그렇게 살아요.

 

 

- 책 전체가 명언이고,, 감동의 글귀이다...

책을 읽으면서, 내 어깨를 토닥이기도... 나를 감싸 안아주기도 했다.

어쩌면 다른 사람들의 위로도 소중하지만..

내 자신에게 내 위로가 정말 필요했는지 모르겠다...

 

모두가 이 책을 읽고 함께 갔으면 좋겠다.. 서로 위로하며. 손잡으며 함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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