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아, 외로울 때는 시를 읽으렴 - 지금 이 순간 가장 눈부시게 빛나는 너에게 들려주고 싶은 응원의 시 110 딸아, 외로울 때는 시를 읽으렴 1
신현림 엮음 / 걷는나무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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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과 마음이 지친 어느날, 가장 먼저 찾아 들어가고 싶은 곳은 집이다.

따뜻한 집, 따뜻한 온기, 그 곳에서 언제나 처럼 따뜻하게 있어주는 엄마!

객지에 나와 살면서 주말에 한번씩, 혹은 격주에 한번씩 엄마를 만나고 돌아오는 길

공허한 마음이 들 때 누군가에게 잔잔하게 위로를 받고 싶을때 생각나고 읽고 싶은 책이다.

 

청춘에게, 딸에게, 나의 자식에게 보내는 위로의 글 귀.

이 책을 읽고 있자니, 나는 흔들렸던 내 마음을 잠시나마 다 잡을 수 있는 시간이 되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던 것 같다.

누군가에게 끊임없이 확인하고 싶고 위로 받고 싶은 지금 이 시간을 말이다.

 

[딸아, 외로울 때는 시를 읽으렴]은 총 110편의 시들이 수록되어있다.

외로움, 사랑, 상처,꿈 

이렇게 크게 4가지를 분류하여 때에 맞는 위로의 시들이 들어있다.

시들이 끝나는 끝에는 늘 딸에게 보내는 편지가 들어있어서 그런지 시를 읽고 남는 여운이

이 편지를 읽으면서 더 많은 것을 느끼고 생각하게 하는 것 같았다.

 

시는 늘, 괜찮다. 그럴수 있다. 용기를 내라, 피하지말고 헤쳐나가라, 늘 내가 곁에있다라고 말해주고 있는것 같다.

늘 어느 순간에도 너 자신을, 자기 자신을 사랑해야 한다는 것을 반복해서 말해주고 있어서 그런지

시를 읽고 있으면 나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많은 위로와 응원을 받은 느낌이 많이 들어서 그런지 가슴이 몽글몽글해지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책을 읽고, 많은 생각을 하다가 문득 드는 생각이 있다.

엄마한테는 이런 위로를 건낸적이 있던가..

늘 받기만 하는 것이 자식이라고 하지만, 나는 엄마에게 이렇게 무한한 믿음과 사람을 준적이 있던가 싶은 마음이 들었다.

오랫동안 나늘 이 [딸아, 외로울 때는 시를 읽으렴]이란 책이 기억에 남을 것 같다.

하지만 나는 내가 마음의 위로 받고, 이 책을 읽으면서 무수히 떠올랐던 엄마에게 이 책을 선물해보려 한다.

나의 엄마이기 전에, 힘든 시간을 수없이 견디고 살아냈을 딸이라는 이름을 가진 엄마에게..

조용하고 잔잔한 위로와 사랑이 담긴 이 책을 선물보내야 겠다..

 

누군가의 딸, 누군가의 자식들에게 보내는 조용하고 끝임없는 위로를 받은 책.

내 뒤에서 늘 묵묵히 응원과 사랑을 보내주는 사람들을 위해서 나는 더 멋지게, 그리고 사랑스럽게 살아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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