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물냉이

물냉이 - 2022 칼데콧 메달 수상작, 2022 뉴베리 영예상 수상작 ㅣ 딱따구리 그림책 33
안드레아 왕 지음, 제이슨 친 그림, 장미란 옮김 / 다산기획 / 2022년 4월

글과 그림이 적당하다. 이야기가 다소 진부할 수도 있으나 삶에서 끌어올린 것들은 그 속에서도 빛을 발한다. 그리고 그 이야기들은 그림과 힘이 합하여 더 생생하게 건너오고 있다.

[100자평] 그럴 때가 있다

그럴 때가 있다 ㅣ 창비시선 476
이정록 지음 / 창비 / 2022년 5월

그러니까 그럴때가 있다는 것인데. 읽어보면 그렇겠네 싶은게 신기하다. 은근하고 오래가는 언어들의 조합이고 그 사이사이에 따듯함이 베어있다. 좋은 글이다.

[100자평] 지구 끝의 온실

지구 끝의 온실
김초엽 지음 / 자이언트북스 / 2021년 8월

지구 끝의 온실이 나쁘지는 않은데. 그의 글은 단편이 장편보다 3배는 더 나은듯하다. 끝으로 가면서 조금 지친다. 단편은 끝까지 깔끔하다.

[100자평] 식물적 낙관

식물적 낙관
김금희 지음 / 문학동네 / 2023년 6월

김금희의 에세이는 두번째로 보는데. 그냥 술술 읽혀나간다. 소설과 에세이 중에서 하나를 고르라면 단연코 소설쪽이라 할 수 있겠다. 나쁘지 않지만 소설이 더 좋다.

[100자평] 우리는 순수한 것을 생각했다

우리는 순수한 것을 생각했다
은유 지음 / 읻다 / 2023년 5월

읽어봄직하다. 7명의 번역가들은 거의 모르는 사람들이었다. 그들이 번역한 작품들 중에는 알고 있던 것도 있었는데, 그럼에도 역시 희미하다. 그들 각자의 생각이 있는데. 적절하다. 책 내용도 그러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