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능주의자 문학동네 시인선 167
나희덕 지음 / 문학동네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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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시집은 처음이고 여기 저기 파편처럼 퍼져있던 글은 몇번 본듯하다. 이번에는 온전히 모아져 있는 그의 글모음을 보았는데, 시인이 바라보는 곳이 어디즈음인지 대략적으로 가늠이 되었다. 그곳은 멀고 아득하지만 따뜻하다. 시는 어렵지 않고 깊고 넓다. 옆에 두고 몇번씩 펼쳐 볼 시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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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의 쓸모 - 우리에게 필요한 이야기들
박산호 지음 / ㅁ(미음)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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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 대한 리뷰. 적당하다. 책에 대한 이야기 반, 그 책에 기대어 풀어내는 나의 이야기 반. 책에 대한 작가의 생각도 재미있고, 거기에 겹쳐지는 작가의 생활 또한 흥미롭다. 가만 가만 읽기에 좋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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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세계와 맞지 않지만
진은영 지음 / 마음산책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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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에 읽었던 책에 대한 이야기도, 읽지 않았던 책에 대한 이야기도. 둘다 좋다. 읽었던 책은 아 이런 사유가 가능하구나 싶어서 다시 보고 싶어지고, 안읽은 책에 관한 이야기는 궁금해서 읽어보고 싶어진다. 작가의 시가 워낙 좋긴하지만 이번 산문 또한 비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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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 하나는 거짓말
김애란 지음 / 문학동네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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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의 나날을 보낸다는 것은 얼마나 힘든 일인가. 그 이야기를 성심껏, 힘을 다해 풀어낸다. 아이들의 한마디 한마디가 아프고 슬프다. 그들을 보듬어 주고 싶은 마음이 들다가, 이건 나에게 필요한 마음이구 싶다. 아직까지는 단편이 장편보다는 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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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괜찮아요
전성태 지음 / 창비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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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이 딱히 인상적이지 않다. 전반적으로 슴슴하다. 그런데 묘하게 읽다보면 종종 눈물이 난다. 왜 이런 줄거리에, 이런 문장 앞에서 나는 자꾸 서성이게 되는거지. 그냥 평범하게 보이는 글인데, 이런 여운은 뭔가 몹시도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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