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혹과 슬픔 - 내 영혼의 시베리아
최돈선 지음, 허영 사진 / 마음의숲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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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고 오는 길은 서로 다르나 시베리아의 길은 서로를 스쳐 지 나면서 안녕이라고 인사를 나눕니다. 과거와 현재와 미래가 찰나에 만나 찰나에 사라집니다. 풍경은 단조롭고, 풍경은 나무와 들꽃과 마을의 골목과 지붕을 보여줍니다. 이따금 강이 나타나 빗방울들을 온몸으로 받습니다. 그럴 때마다 수면위론 자욱이 총알 자국 같은 상처들이 남습니다. 그 상처를 어루만질 이는 아무도 없습니다. 그저 자연은 그렇게 스스로 상처받고, 스스로 그 상처를 이물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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