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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는 고양이 기분을 몰라 - 어느 심리학자의 물렁한 삶에 찾아온 작고 따스하고 산뜻한 골칫거리
닐스 우덴베리 지음, 신견식 옮김 / 샘터사 / 2016년 7월
평점 :
스웨덴의 신경의학과 교수로 심리 치료와
인생관 연구를 하신분의 에세이
실제 저자에게 생긴 일을 책으로
내어서인지
글 자체가 섬세하고 감정적인 부분이 많이
드러났어요..
집 마당에 찾아든 길고양이
그런 길고양이가 박사와 동거하기까지의
생각과 책임감을 무겁게 적어내렸지만
고양이를 책임지지 않을 수 없는 어쩔수
없는 상황을 받아들이며
고양이가 박사의 생활에 일부분이
되어요
요즘 우리주변에 반려동물에 대한 의미도
많이 달라지고 있지만
무책임하게 이쁘고 좋아서 가졌다가 그런
생명을 함부러 유기하는 인간에 대한 각성과
생명의 소중함...
그리고 함께 하는 소중함을 더 많이
느끼게 해주었어요...
심리학자가 풀어낸 고양이의 기분과 그
기분으로 인해 편안해지는 사람의 감정..
박사는 고양이 기분을 정말 모른건
아닌지도 모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