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이 가장 궁금해하는 최고의 경영지식 - 경영학을 처음 공부하는 사람을 위한 스토리 경영학 세계 대학생 지식 라이브 1
서진영 지음 / 명진출판사 / 2010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꼭 경영학도가 아니더라도 대학교에서 1학년 교양과목 정도로 해서 들을 수 있는 내용의 책이라고 생각한다.
이제 경영학은 누구나가 알아야 하는 것이 되었고, 더불어 대학 내에서도 복수전공이든, 부전공이든 가장 많은 학생들이 찾는 학문이 되었다.  
그 목적이 취업을 위해 도움이 된다는 것을 무시할 수는 없지만 이제는 누구나가 배우고 알아야 한다는 것이 당연시 되고 있다.

첫 번째 장은 스토리가 있는 마케팅을 다루고 있다.
80:20의 파레토 법칙, 프레스티지 마케팅, 경험 마케팅을 다루고 있다. 프레스티지 마케팅은 현대카드 더 블랙이 좋은 예일 것이다. 엄격한 심사를 통해 가입 가능한 카드. 1만명에게만 그 기회가 제공된다고 한다. 그리고 경험 마케팅에서는 닌텐도 DS 와Wii를 다루고 있는데, '명텐도'라는 신조어가 나왔던 것처럼 전세계를 Wii 열풍으로 이끌었다.
이 부분에서 파레토 법칙과 함께 롱테일 법칙도 함께 다루었으면 더 좋았을꺼란 생각을 한다. 이미 파레토 법칙이 무너지고 있는 사례가 다양하게 나오고 있는데.. 아쉬운 부분이다. 이 책이 8년만의 개정판이라고 하는데. 다음 개정판에 기대를 걸어본다.

두 번째 장은 스토리가 있는 리더십을 다루고 있다.
리더십의 종류에 대해 일본 전국시대의 세 명의 영웅인 ’오다 노부나가’, ’도요토미 히데요시’,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예를 들어 잘 설명해준다.

"울지 않는 두견새는 죽어야 한다"(오다 노부나가).
"울지 않는 두견새는 울게 해야 한다"(도요토미 히데요시).
"울지 않는 두견새는 울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도쿠가와 이에야스).

그리고 한니발을 무찌른 로마인의 예를 통해 공동 의사결정 기구인 최고경영팀(Top Management Team, TMT)의 중요성을 다룬다.

세 번째 장은 스토리가 있는 전략 경영학을 다루고 있다. 여기도 다른 책에서 수 없이 다루어진 스타벅스를 이야기 한다. 금융위기 이전에 나왔던 책이라면 문제가 없지만 올 해 1월 초에 발행한 책에 아직도 스타벅스 이야기라니 이건 좀 아니라고 생각한다.
한 예로 교수가 책을 준비하고있는데, 책의 내용의 80% 가까이 도요타 자동차에 대한 사례에 통해 이야기하고 있다가 이번 도요타 자동차 사태 이후로 책을 전면 수정한다는 말을 들었다.
스타벅스는 이제 미국에서는 신화라고 말할 수 없다. 그렇다고 배울 수 있는 게 없다는 게 아니다. 불황으로 인해 패러다임이 바뀌어 스타벅스가 소위 먹히는 시대는 지났다는 것이다. 불황에 성공한 사례가 충분히 많이 있다고 여겨지는데, 시대에 맞는 좀 더 신선한 사례를 찾았으면 더 좋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한다.

네 번째 장에서는 조직 경영학에 대해서 이야기하는데, 교세라의 아메바 경영의 성과에 대해 설명한다. 그리고 이 책에서도 여지없이 도요타 자동차의 성과와 사례에 대해서 다룬다. 한 때 전세계 제조업체 중에 최고의 위치였는데, 되돌아 올 수 없는 길을 건넜다고 생각한다.

마지막 장은 스토리가 있는 지식 경영학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데 크게 수궁가는 내용이 없다.


전체적으로 무난하고 독자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내용이다.
하지만 책의 제목은 조금 아쉽다. '대학생이 가장 궁금해하는 최고의 경영지식'이 아닌, '대학생이라면 알아야 할 기본경영지식' 정도면 딱일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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