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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점 - 나를 가슴 뛰게 하는 에너지
마커스 버킹엄 지음, 강주헌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09년 12월
평점 :
품절
현재 카이스트 교수로 있는 안철수씨가 한말이다.
"의미있고, 재미를 느끼며, 잘 할 수 있는 일을 선택하라고 말하고 싶다! 나를 행복하게 해줄 수 있는 일인지를 먼저 생각해야지, 전망이나 안정성 등을 재고 따져 직업을 선택했을 경우에는 실패하기 쉽다. 자기가 좋아하는 일로써 그 분야 최고가 되는 것이 가장 안정적인 일인 것이다."
책에도 우등생 게리를 소개하며 비슷한 이야기를 한다.
명문 사립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아이비리그에 속한 대학에서 경제학을 공부하고 정상급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는다. 게리의 아버지는 뉴욕에 있는 대형 로펌의 파트너 변호사이고, 어머니는 정치인의 딸이다. 결국 게리는 높은 연봉에 두둑한 성과급, 넘치는 복지 혜택이 있는 투자은행을 선택하였다. 하지만 그는 투자은행에서 몇 달을 지내는 동안 시간에 쫓겨가며 하루 두 끼 이상을 햄버거로 배를 채우며 비대해지는 자신을 보며 회의를 느끼게 되었다. 그리고 그는 방송사 컴퓨터 그래픽 엔지니어로 일하고 있다. 투자은행에서 일할 때보다 수입은 확연히 줄어들었지만 지금 하는 일이 즐거우며, 그 분야에서 크게 성공할 수 있을 것이란 믿음을 가지고 있다.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것은 간단 한다. 서문의 제목처럼 단순하지만 혁명적인 진실.
그것은 자신의 장점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강화하라는 것이다. 우리는 이유를 알 수 없지만 우리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그 무언가가 있었다. 그리고 그것을 위해 최선을 다했을 것이다. 그리고 그 '무엇'이 당신의 진실일 수도 있는 흥미로운 가정에서 출발하며 그 진실의 성공을 여는 '유일한 열쇠'라고 강조한다.
모든 사람에겐 저마다의 성공 방식이 있다. 그것은 강점을 찾아내는 것에서 시작된다. 남의 성공을 부러워하는 것은 좋은 일이다. 그러나 너무 부러워한 나머지 그 길을 그대로 따라가서는 안 된다. 그런 잘못된 선택 때문에 허송세월 하게 될 가능성이 너무 높다. 그리고 시간만 빼앗기는 것이 아니다. 자신만이 가진 재능을 발견할 기회를 놓친다는 것이 더욱 커다란 손실이다.
책에서는 강점이 우리에게 보내는 신호들, 즉 SIGN이 있다고 한다.
- Success, 성공을 넘어선 무엇
‘무엇’에서 성공을 거두었다면 그것은 강점일 수 있다.
- Instinct, 본능이 일깨우는 것
‘무엇’을 하기 전에 ‘하고 싶은 의욕이 본능적으로 샘솟았다면’ 그것은 강점일 수 있다. ‘나도 나를 어쩔 수 없게 하는’ 특성이 있다.
-Growth, 성장은 집중을 불러일으키는 것
‘무엇’을 하는 동안 쉽게 집중할 수 있었다면 그것은 강점일 수 있다. 집중하면서 신경세포가 활발하게 활동했다면 우리 뇌가 말 그대로 그만큼 성장한 것이다.
- Needs, 욕구에 충실할 것
‘무엇’을 끝낸 후에 욕구가 채워진 기분이라면 그것은 강점일 수 있다.
강점이 보내는 위 신호들을 곰곰이 생각해보면 우리의 강점이 무엇인지 알고, 그것에 집중할 수 있을 것이다. 나의 약점을 보안하는 것이 아니라 나의 강점을 더 강화시켜 보다 성공한 삶을 살수 있다면 그것이 재미있고, 의미 있는 삶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