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책 읽기 - CEO를 위한 경영서 100
고승철 지음 / 책만드는집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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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견해와 함께 100권의 책을 간략히 읽으므로해서 나중에 어떤 책을 읽어야하며, 어떤 책은 읽지 말아야 하는지를 확실히 알게 되었다. 이것이 이 책에서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이점이다.

- 성공한 CEO들의 이야기를 담은 1부 '하늘로 날아오르기까지'
'신화가 된 기업가들'이란 책에서 성공한 기업가들을 10가지로 요약했다.
1.남과 다른 생각을 한다.
2. 끊임없이 새것을 받아들인다.
3. 시장의 흐름을 읽는다.
4. 신념과 의지가 강하다.
5. 성공을 위해 게임 규칙까지 바꾼다.
6. 기회를 잘 포착한다.
7. 경영관이 명확하고 건전하다.
8. 절약 정신이 투철하다
9. 무자비할 만큼 냉정하고 엄격하다.
10. 자신의 사업을 즐긴다.

- 자기 자신의 가치를 높이는 방법을 소개한 2부 ‘내공 쌓아 공중 부양’
'성공하는 사람들의 8번째 습관'이란 책에서 저자 코비 박사가 어느 회사의 연차총회에 초대돼 800여 명의 임직원 앞에서 강연을 했다. 실적이 좋아 상을 받은 직원 30명은 앞자리에 앉았다. 코비 박사는 그 회사의 회장에게 승자는 30명, 패자가 770명이나 된다고 지적하면서, 모두가 승자가 되는 방향을 찾아보라고 권유했다. 이듬해 그 자리에 다시 갔더니 조직원은 천 명으로 늘어나 있었고, 그 가운데 무려 800명이 상을 받았다. 회사 측이 성과를 올린 직원 모두에게 상을 주겠다고 알리자 각자가 수상 기준에 도달하기 위해 놀라운 열정과 실적을 보인 것이다.

이 부분은 우리 회사 CEO에게도 꼭 알려주고 싶은 내용이다.

-훌륭한 마케팅 전략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될 3부 ‘소비자 마음을 읽는 노하우’
'오사카 상인들'이란 책에서는 일본에서 '경영의 신'이라 불리우는 마쓰시타그룹의 창업자 마쓰시타 고노스케의 성공비결을 다음과 같이 이야기한다.
'가난했기에 직공 등으로 경험을 쌓을 수 있었고, 몸이 약했기에 운동을 부지런히 해 건강해졌고, 초등학교도 졸업하지 못했기에 세상 사람들을 모두 스승으로 여기며 언제나 공부했다'

많이 들어본 이야기이지만 잊지말고 새겨들어야 말이다.

- 경제학의 기본 원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4부 ‘경제 원리에서 경영 해법 찾기
비전공자인 나도 많이 들어본 '맨큐의 경제학'. 경제학 원론조차 들어본적이 없지만 한번 사서 정독하고픈 책이다.

- 트렌드를 살핌으로써 경제 동향을 파악하게 하는 5부 ‘국내외 경제 흐름 읽기’
신자유주의에 대해서 강력히 비난하는 '나쁜사마리안들'은 다시 읽어봐야 할 듯하다. 그리고 온갖 비난의 대상이었던 강만수 전 재정경제부 장관이 쓴 '현장에서 본 한국 경제 30년'이란 책은 미네르바가 쓴책과 비교해서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 금융시장의 현 상황을 진단하는 6부 ‘돈과 욕망이 춤추는 곳
서브프라임 모지기 사태의 원인을 제공한 한 사람이라 생각되는 그린스펀. 그에 관해서 다른 '그린스펀 버블' '버블맨'이라 블리우는 그의 정책 실패는 너무나 많은 이들을 힘들게 하였기에 이책을 나의 올해의 필독서에 넣어 본다.

- 다가오는 미래에 현명하게 대처하기 위한 마음가짐을 일깨우는 7부 ‘미래를 읽으면 내일 웃는다'
폴 크루그먼의 '미래를 말하다'와 피터 드러커의 '미래 사회를 이끌어가는 기업가 정신'에 관해서는 짤막하게 이야기하는 것이 아쉬었다. 역시 따로 책을 사서 읽을 수 밖에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직장 생활의 노하우와 성공 비결을 제시하는 8부 ‘강한 조직, 현명한 인사
'경영,경제,인생 강좌 45편'은 정말 다시 읽어도 내용이 좋은 책이다.

- 우량 기업의 사례를 통해 성공 전략을 배우는 9부 ‘냉정한 전략, 불같은 추진력'

- 모든 인간 생활의 근본이 되는 인문학에서 경영 해법을 찾는 10부 ‘뿌리에서 해답 찾기


아쉬웠던 부분은 몇번이나 기자가 쓴 책은 깊이가 좀 덜하지만 내용을 쉽게 읽히고, 교수가 쓴 글은 깊이가 있지만 쉽게 읽히지 않는다는 것을 몇 번이나 강조했는데, 그 대신 책에 대한 이야기를 한 줄이라도 더 언급했으면 하는 부분. 그리고 일반인이 잘쓴 서평과 비교했을 때 그 수준이 낮은 글들이 많이 있다는 것이다. 100권이라는 책의 수를 채우기 위해 저자가 너무 무리한 것은 아닌지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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