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카 Masca 6
김영희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0년 12월
평점 :
절판


판타지를 배경으로 한 점 외에는 순정만화에서는 조금 흔한 설정이다. 좋아하는 여자가 없을것같은 쿨한 남자. 발랄한 여자. 남자는 여자를 좋아하게 되고 여자는 남자를 싫어하지만 어느새 사랑이 싹튼다. 하지만 판타지 만화가 흔하지 않은 지금 판타지라는 환상적인 배경만으로도 초반은 볼만하다. 그리고 초반에는 그림체가 꽤 괜찮다. 하지만 작가가 아직 그림체가 확립되지 않은건지 들쑥날쑥하다. 중반으로 갈수록(지금 나온 분량이 중,종반)둘의 사랑만으로 전개되지 않고 다양한 요소가 등장해서 스토리를 복잡하게 만든다. 그것도 전혀 재미를 주지 못하는 스토리. 끝내려며 두세권에서 끝내야 했다고 생각한다. 꼭 봐야겠다는 사람은 세권까지만 보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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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악서생 1 극악서생 시리즈 1
유기선 지음 / 자음과모음 / 2000년 3월
평점 :
품절


이 소설은 비교적 초반에 나온 소설이다. 그럼 이게 판타지,무협 이계진입 깽판물의 시초일까?

요새 마구 쏟아져 나오는 이계진입깽판물과 조금은 다른점을 대자면 그런류의 소설들이 낯선 세계적응에 전혀 노력을 기울이지 않고 또한 언어장애조차도 겪지 않은 채 쉽게 적응해버리는 것과는 달리 혼란스러워하는 진유준을 기계가 도와준다는 걸로 변명삼을 수 있다는 점이다. 물론 언어장애도 기계가 도와주고.

자음과 모음이라는 우리나라 최고(?)의 판타지소설 출판사에서 나온 만큼 이 소설도 꽤날린다. 100%재미를 추구하려고 노력하는 작가의 뼈저린 노력이 엿보인다. 우리나라 군가를 개사하거나 하는점들은 그런대로 웃어줄만 하다. 단지 개그가 스토리 진행 중간중간의 부담을 덜어주기보다는 웃기기 위한 개그가 된다는 점이다. 그러다가 독자들의 극악서생을 보는 이유는 개그가 되버리고 만다. 이게 작가의 의도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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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초인 즈반 1
쿠로이와 요시히로 지음 / 세주문화 / 1999년 1월
평점 :
절판


한마디로 애들보라고 만든 만화같다. 이런 만화는 그린사람보다 수입한 사람이 나쁜 사람이다. 솔직히 말해서 그림실력이 없다고 자부하는 내가 그려도 이 만화보다는 잘 그릴 수 있다. 이정도면 그림체에 대해서 더 이야기 안해도 될 것 같다. 내용상으로 봐서도 로보트같이 생긴 놈하고 유성초인 즈반이 싸우는건데 막 이상한 기술쓰고... 그냥 한마디로 재미없다. 아무리 봐도 애들용 만화인데도 중간중간에 꽤나 노출이 심한정도의 야한 그림이 나온다. 하지만 그림체가 그런지라 전혀 야하다고 생각되지 않는다. 코웃음만 나온다. 한마디만 더 하겠다. 초등학생 이상의 지능을 가진 사람이라면 보지 말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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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해커 1
황유석 지음 / 두리미디어 / 1998년 11월
평점 :
합본절판


한때 통신 연재 소설이 막 출판되기 시작할때 그 줄기를 타고 출판된 소설이다. 제목을 보고 별로 맘에 들지 않아서 안보려고 했는데 누나가 빌려와서 봤다. 하지만 너무 재밌어서 미친듯이 읽어버렸다.

마지막 해커는 주인공의 친구의 의문사에서 시작된다. 괴기한 모습으로 죽은 친구의 죽음이 통신과 관련됐다는걸 안 주인공이 이를 파헤치며 생기는 사건들이다.

이 소설의 매력중 하나는 중간중간 나오는 인터발이다. 인간은 제어할 수 없는것에 공포를 느낀다...라. 중간중간 등장하는 인터발은 책의 내용과 맞물려 공포와 재미를 유발시킨다. 전혀 예츨할 수 없었던 마지막 결말이 궁금하다면 1권을 보고나서 2권을 보지 않고 배길 수 없을 것이다. 개인적으로 소장하고싶은 소설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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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씨네 집 이야기 1
황미나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0년 5월
평점 :
절판


황미나의 만화가 신세대에게도 읽힐 수 있는 이유는 만화에서 우러나오는 따뜻함 때문일 것이다. 이씨네 집 이야기는 황미나의 만화중에서도 정말 따뜻한 이야기다. 그림체가 예쁘다거나 인물들이 매력적이진 않지만 우리의 가족같은 사람들이 나오는 현실의 이야기들. 그 이야기들은 꽤나 가슴을 울린다.

전작인 웍더글 덕더글과 닮기도 했지만 웍더글 덕더글이 코믹물이라면 이씨네 집 이야기는 코믹이 가미된 휴먼 드라마에 가깝다.

이씨네 집 이야기의 큰 장점중 하나는 한국적인 정서가 잘 녹아있다는 점이다. 오래된 대가족이 우리의 정서를 표현하기 좋다는걸 작가는 잘 알고 있다. 6.25때 죽은 아들을 기다리는(맞나?)할머니나 가부장적인 아버지, 그에서 벗어나려는 딸, 싫으면서도 집안일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동화작가 세라. 역시 황미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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