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게임 1
와타세 유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0년 7월
평점 :
품절


어떻게 보면 현재 우리나라의 이계로 진입하는 판타지 소설과 비슷하게 시작한다. 하지만 이 만화는 한술 더뜬다. 거기에 여자들을 위한 연애시뮬레이션적인 시스템 도입!!! 뭔말인고 하니 개성넘치는 미남들을 여주인공 옆에 도입. 여성들을 흐뭇하게 한다(러브 인 러브의 판타지 여성판 이랄까?). 그림은 좋은편은 아니지만 일본 만화 평균수준은 된다. 출판된지 오래된 만화인점을 놓고 생각해보면 그리 감점할만한 요소는 아니다.

사건이 진행됨에 그리 질질 끄는듯한 느낌은 없지만 그렇다고 진행이 빠르지도 않다. 하지만 일본만화답게 상당히 전형적이다. 라이벌의 설정, 여주인공을 사랑한는 꽃미남들. 오래전에 나왔다는걸 감안하면 이런 요소들이 이 만화에서 파생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여려권이 나왔다는 점도 상당히 맘에 드는점이다. 모든일을 끝낸 밤에 두꺼운 이불 덮어쓰고 만화책 쌓아놓고 보는 재미. 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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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스트 1
형민우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1999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난해하다. 딱부러지게 딱딱한 그림체는 개성있고 멋지다. 하지만 뭘 말하려는건지 모르겠다. 그냥 평범한 만화라면 내용 파악하고 재미를 느끼며 보겠지만 이건 뭔가 작가가 전달하고픈게 있는것 같은데...대사도 별로 없다. 말칸이 많아야 좀 오래보는데.

좀 더 만화다운 재미를 줄 수 있었다면 좋았을걸 하는 생각이 든다. 적어도 내가 생각하는 만화란 적당히 생각하게 하고 그림체도 좋아야하고, 스토리도 중요하지만 뭐니뭐니해도 재미를 추구해야 한다는 것이다. 재미중의 최고는 감동을 주는거라고 생각한다. 만화에서 전달하려는 메세지가 분명하다면 그리고 독자의 수준이 그만큼 된다면 독자는 충분한 감동을 받을것이다.

불행히도 내가 수준이 낮은건지 만화를 따라가지 못한다. 마구 총만 갈겨대는 주인공의 심리를 이해할 수도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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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티드
오다 에이이치로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2년 3월
평점 :
절판


엄청난 인기를 끈 원피스. 원피스의 작가 오다 에이치로가 그린거라 읽어봤다. 처음에 나온건 원피스랑 똑같다. 단지 그림이 어색한게 원피스가 나오기 훨씬 전에 나온것 같다. 루피가 나오는걸 보니 일본 만화시장의 특성상 단편으로 기획하고 그린 만화를 일본의 편집부에서 장편으로 기획하고 같은 캐릭터(해적, 고무인간등은 작가가 만들어내고)를 이용해 장편 '원피스'로 기획하게 된게 아닐까 하는 추측을 가능하게 한다. 그런데 원피스만큼 재밌지는 않다. 원피스 그림이 워낙 개성있고 멋지지만 이건 단지 아마츄어 만화가가 그린 그림같다. 개성있긴 하지만. 내용도 단순하고. 별 재미 없어서 나머지 단편은 안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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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사라 BASARA 1
타무라 유미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0년 1월
평점 :
절판


그림체는 싫어하는 일본만화 그림체 중에서도 상당히 못그린 그림축에 속한다. 하지만 이런 그림체의 불만을 단번에 불식시킬 수 있는 좋은 시나리오의 만화라고 생각한다. 서로 사랑하게되는 운명의 아이와 적왕. 상당히 판타스틱한 느낌의 배경과 운명의 아이를 대역해야하는 사라사. 그리고 그녀를 따르는 매력적인 인물들. 많이 봐온 그런 설정임에도 이런 만화들이 질리지 않는 이유는 뭘까? 순정만화 스타일의 그림체이지만 스케일은 남성만화 못지 않게 크다. 대서사시란 말을 갖다 붙여도 어색하지 않은 그런 만화다. 큰 스케일의 만화, 스토리를 중시하는 사람들에게 권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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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세바스찬입니다 2
심혜진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0년 3월
평점 :
절판


이 만화는 처음에 단편으로 시작했지만 그 인기에 장편으로 연재하게 된 만화다. 그래서인지 단편식의 옴니버스로 진행된다. 이 만화는 토마토를 먹고사는 백작과 밤이되면 까마귀로 변하는 집사 세바스찬의 이야기를 그린 순정 코믹만화다.

이 만화의 최대 장점은 작가가 웃길줄 안다는 것이다. 특히 외계인에게 잡혀갔을때 토마토만 보면 환장하는 백작을 이용해 우주선을 탈출하는 부분등에서 작가의 감각을 볼 수 있다. 처음엔 웃기기 위해 토마토를 먹는 드라큐라를 설정했겠지만 이것이 상당히 장기저으로 쓸만한 웃음거리로 작용한다.

한가지 아쉬운점이 있다면 그림체가 너무 평범하다는 것이다. 일본만화보다 우리나라 만화를 찾는 이유중 하나는 그림체의 다양함이다. 너무 강한 개성을 요구하는건 아니지만 너무 일본식으로 정형화된 그림체에 아쉬움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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