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
행복한 작은 학교 365일간의 기록 - 가고 싶은 학교! 행복한 등교!
이길로 지음 / 글담출판 / 2009년 1월
평점 :
절판


공교육의 틀 안에서 대안적 교육을 통해 행복한 학교를 만들려는 여러 시도를 들어왔다. 

지금까지 그것을 시도한 교사의 입장에서 들었다면, 이 책은 일년동안 수시로 카메라로 

바라본 제3자의 눈으로 서술한 글이기에 보다 더 진솔하고 아름답다. 

행복한 학교? 경쟁과 성적 위주의 교육정책이 바뀌지 않는 한, 교육청이 순수한 교육지원센터로서의 역할로 전환되지 않는 한, 교육구성원의 인식이 바뀌지 않는 한, 사실상 현 공교육제도에서는 어렵다. 

작은 학교이기에, 학교 구성원(교사,학생, 학부모)이 한 방향으로 바라보고 일치하였기에 가능했던 것 같다. 

그래도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 행복한 사회, 행복한 학교, 행복한 학급은 우리가 꿈꾸는 그 곳이기에. 이 책을 통해 많은 지혜와 힘을 얻는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바람이 분다 살아야 한다 - 노래가 있는 테마로드 길 위의 에세이, 여행과 삶 001
유영초 지음 / 초암네트웍스 / 2008년 12월
평점 :
절판


요즈음 같이 세상 살아가는 맛이 나지 않을 때는 바람이 불면 어디로 가야 한다.  

저자는 달마다 특정한 주제에 대한 내면의 이야기를 한다. 그 내면의 이야기가 나에게 마음 속 깊이 다가올 때도 있고, 심드렁하게 넘어갈 때도 있다. 그러면 어떠하리? 다음날 읽어보면 또 다르게 다가오는 것이 인생사인 것을. 

새해 아침, 저자가 소개한 장소 중인 하나인 순천만에서 흑두루미 떼를 보았다. 밤에는 야생동물의 습격을 피해 갯벌에 모여 있다가 해가 뜨면 먹이를 찾으러 떼를 지어 하늘 멀리 날아간다. 흑두루미 떼는 본능에 의해 하늘을 날아가는 것이지만 그것은 바라 보는 내마음에는 바람이 일었다. 이제 나도 어디로 가야하겠다. 

저자가 달마다 글 말미에 선곡한 음악리스트는 꽤 신경을 쓴 것 같다. 음반과 함께 나왔다면 더 좋았을 듯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친구 같은 아빠 되기 - 우리아이 평생자산
김대중.김선돌 지음 / 브렌즈 / 2008년 9월
평점 :
품절


친구같은 아빠되는데 도움이 되었으나 책 제목을 잘못 잡은 것 같다.

영재교육 성공기 정도가 가장 적당할 것 같다.

물론 저자가 자식의 꿈을 이루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꾸준한 노력을 하였고

우리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많은 아이디어도 많이 쓰여 있다.

무뚝뚝한 나에게도 아들을 어떻게 대해야 할지 분명히 도움이 되었다.

그러나 아이들을 영재로 키우려는 사람들도 있지만 평범하게 키우려는 사람들도

분명히 있다. 나도 그 후자에 해당되기에 책을 끝까지 읽기가 사실 불편했다.

출판사는 책 제목을 선정할 때 다시 한번 고려해 보았으면 좋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아이를 잘 키우는 7가지 퍼즐 - 강요가 아닌 연결로, 두려움이 아닌 사랑으로 아이 키우기
팜 레오 지음, 신선해 옮김 / 지향 / 2008년 9월
평점 :
품절


요즈음 집에서 남매 녀석들과 씨름하느라 솔직히 많이 힘들다. 늘 머리속으로 아이들의 말을 잘 들어주고, 욕구를 잘 충족시켜줘야겠다고 다짐을 하지만 실상 '아이다운'행동을 접할 때마다 아이들의 말을 중간에서 자르고 윽박지를 때가 많다.

이렇게 힘든 상황에서 이 책의 고갱이인 '연결양육'이라는 말이 그리 쉽게 다가오지 않았다.' 나도 알아 그런데 현실에서는 그리 쉽지 않아'하면서 내마음에 빗장을 걸고 그냥 주저 앉아 버렸다.

그런데 일곱 번재 퍼즐: 부모 자신의 욕구 채우기에 오면서 마음의 빗장이 조금 풀려 나갔다. 내 컵이 가득 차야 아이의 컵도 채울 수 있다는 말!  부모의 마음이 편해야 아이에 대한 인내심, 이해력, 사랑이 생긴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을 수밖에 없었다. 그제서야 다른 퍼즐들도 받아들일 수 있겠다는 여유가 생기기 시작했다.

이 책을 여러 번 두고두고 읽어봐야겠다. 그리고 아내와 대화를 많이 해서 우리 가족이 쉽게 받아들일 수 있고  실천할 수 있는 기회를 스스로 만들어야겠다. 역시 실천이 중요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한글, 우리말을 담는 그릇 우리문화그림책 온고지신 5
남경완 지음, 정성화 그림 / 책읽는곰 / 2008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해가 갈수록 한글날의 의미가 퇴색되어 가는 것을 느끼던 중 우리 문화그림책으로 나온 '한글, 우리말을 담는 그릇'은 나에게 새로운 의미로 다가왔다.

이제 사람들과의 대화에서나 심지어 정부 고위 관료의 입에서도 영어로 된 단어가 아무렇지도 않게 술술 나오는 이 때, 옛날 우리 조상들이 자신의 말과 뜻을 표현한 글자가 없어 겪었던 어려움을 저학년 학생들도 잘 이해할 수 있을 만큼 이 책은 잘 풀어내고 있다.

한글을 만들 수 밖에 없는 이유를 재미있는 그림과 함께 잘 설명해 주고 있으며, 한글이 만들어지면서 궁중 사람들 및 일반 백성들의 삶의 형태가 달라진 것을 저학년 학생들에게 잘 알려주고 있다.

세계의 여러 말에 포위되어 정감 있는 고유의 단어들이 사라져가고 있는 요즈음, 우리말을 왜 사랑하고 소중하게 여겨야 하는지 아이들에게 일깨워 줄 수 있는 책이다. 다만 글자 크기를 좀더 키우고 글자 모양을  옛글씨체로 했으면 더 의미가 있지 않았을까 생각해 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