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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있는 교육이 인생과 사회를 바꾼다 - 김형석 교수의 100년 교육의 지혜
김형석 지음 / 위더북 / 2025년 9월
평점 :
위더북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

요즘 아이들은 공부, 진로, 친구, 인성까지 정말 바쁜 세상에서 살아가고 있어요.
엄마인 저도 가끔 “내가 잘하고 있는 걸까?”, “아이에게 필요한 걸 주고 있는 걸까?”라는 고민을 하게 되는데,
그때 만난 책이 바로 김형석 교수님의 『사랑이 있는 교육이 인생과 사회를 바꾼다』였습니다.
김형석 교수님은 100세가 넘으셨지만 여전히 교육과 강연에 열정을 쏟고 계시고,
오래전 절판된 이 책을 30~40대 부모와 교사들에게 꼭 전하고 싶어 다시 출판하셨다고 해요.

책은 태아기부터 시작해 부모의 정서와 태도가 아이에게 얼마나 큰 영향을 주는지 알려줍니다.
조기교육이나 인위적인 학습이 오히려 아이의 자율성과 내면 성장을 방해할 수 있다는 점도 인상 깊었어요.
특히 부모와 교사의 역할로 ‘보호해야 할 시기’와 ‘스스로 자립해야 할 시기’를 현명하게 구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는데,
막상 현실에선 언제 잡아주고 언제 놓아줘야 할지 정말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유년기 교육의 핵심으로 자연스러운 성장, 긍정적인 태도, 정직함을 강조하는데,
부모의 욕심을 내려놓고 아이가 스스로 선택할 수 있도록 기다려 주는 태도가 크게 와 닿았습니다.
‘굽은 나무는 구부러진 채로 자란다’는 말처럼 개성을 존중하되, 부정직함에는 관대하지 않아야 한다는 점도 다시 새기게 되었죠.

또 독서의 중요성도 언급되는데, 단순히 지식을 쌓는 것이 아니라
문제의식과 사상적 깊이를 키워 생각의 폭을 넓히고 세상을 보는 눈을 풍부하게 만든다고 합니다.
이런 독서가 아이 성장에 꼭 필요한 밑거름이라는 점이 매우 공감됐어요.
이 책을 읽으며 아이가 자연스럽게 자랄 수 있도록 돕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깨달았고,
보호와 자립 사이의 균형을 맞추는 일이 쉽지 않아도 꼭 필요한 과정임을 느꼈습니다.
김 교수님께서 말씀하신 ‘교육의 목표는 제자가 스승을 닮는 것이 아니라 스승을 넘어서는 것’이라는 말도 깊이 공감했습니다.
『사랑이 있는 교육이 인생과 사회를 바꾼다』는
부모와 교사 모두에게 큰 울림과 깊은 통찰을 주는 책이라 아이를 키우는 분들께 꼭 추천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