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빌고다드 라디오 강의 - 1951년 라디오에서 울려 퍼진 창조의 메시지
네빌 고다드 지음, 이상민 옮김 / 서른세개의계단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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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이번에 처음 네빌 고다드라는 인물을 알게 되었고,
그의 대표작 중 하나인 『라디오 강의』를 읽게 되었습니다.
20세기 중반 활동했던 형이상학자이자 영적 교사인 그는,
현대의 많은 자기계발서와 영성 분야에 큰 영향을 끼친 인물이라고 해요.

이 책은 총 23개의 강의로 구성되어 있는데,

12개는 1951년 미국 전역에서 실제 라디오 방송으로 송출되었던 희귀 강의이고,
나머지 11개는 그가 강연장에서 직접 전했던 내용을 담고 있어요.
'의식의 법칙'과 '약속'이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우리가 현실을 어떻게 창조하고 살아가는지를 내면의 관점에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책은 처음부터 쉽게 읽히진 않았어요.
용어나 표현들이 철학적이고 다소 추상적으로 느껴져
"이건 무슨 뜻이지?" 싶은 문장들도 꽤 있었거든요.
하지만 조금씩 읽다 보니 문장 안에 담긴 울림이 느껴졌고,
어느 순간엔 마음에 잔잔히 스며드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네빌 고다드는 "겉으로 보이는 행동보다,
마음의 상태와 방향이 삶에 더 큰 영향을 준다"고 말합니다.
우리가 겪는 현실은 외부에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마음속에서 먼저 시작된다는 그의 말은,
살다 보면 정말 맞는 말이라는 걸 점점 더 실감하게 돼요.

특히 “상상이 곧 현실이 된다”는 메시지는
단순한 긍정적 사고의 수준이 아니라,
감정과 믿음이 담긴 생생한 상상
현실을 창조하는 출발점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어요.
처음엔 막연하게 느껴졌지만, 곱씹을수록 삶에 대입해보게 되고
스스로 어떤 생각을 품고 살아가고 있는지를 돌아보게 됩니다.

또한 '약속'에 대한 내용도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고다드는 인간은 단순한 육체적 존재가 아니라
신성과 연결된 존재이며,
결국 우리 모두는 자신의 본질을 기억하게 될 운명이라는 점을 이야기해요.
신이 우리 안에 심어둔 약속, 그리고 언젠가는 그 약속을 스스로 깨닫게 되는 여정을
상징과 비유를 통해 천천히 전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은 머리로 이해하기보다는 마음으로 느껴야 하는 내용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네빌 고다드 라디오 강의』는
지식을 채우는 책이라기보다,
삶을 바라보는 시선과 내면의 태도를 바꾸게 해주는 책이었어요.
빠르게 읽고 끝낼 수 있는 책은 아니지만,
그만큼 곱씹고 다시 펼쳐볼 수 있는 문장이 가득합니다.

바쁘게 흘러가는 일상 속에서
잠시 걸음을 멈추고,
“나는 지금 어떤 마음으로 살아가고 있지?”를
조용히 묻고 싶은 분들께 이 책을 추천드리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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