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을 위한 친절한 북유럽 신화

청소년을 위한 친절한 북유럽 신화 - 인류 기원에 관한 신들의 매혹적인 대서사시
패드라익 콜럼 지음, 박일귀 옮김 / 문예춘추사 / 2024년 8월

북유럽 신화를 처음 접하게 되었는데 우리가 알고 있는 어벤져스, 토르, 매드맥스, 스타워즈, 반지의 제왕이 북유럽 신화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영화라고 하더라구요. 그렇게 알고나니 북유럽 신화가 친숙하게 느껴지네요. 신화 이야기다 보니 책 속에 다양한 인물들이 나오는데 책 속의 인물들이 헷갈리지도 않고 잘 이해되게 나온 책이라 읽는데 부담감이 일도 없네요. 아마도  마블을 좋아했고 거기에 나오는 인물이 북유럽 신화에 나오기에 그런거 같기도 합니다. 책의 첫 이야기는 해와 달을 늑대가 집어 삼켜버렸고 그로 인해 온 세상은 암흙과 추위로 가득차버린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뭐지? 벌써 종말인가? 그 시기 오딘의 아들 비다르와 발리, 토르의 아들 모디와 마그니를 제외한 모든 신들이 죽임을 당했는데.. 토르도 죽었다고?! 신들이 죽기전 인간 세상에도 한파가 들이 닥쳤고 인류가 멸망하는 그날까지 싸웠다로 한 단락이 끝납니다. 그 시기를 "라그나뢰크" 신들의 황혼이라고 부른다고 하네요. 시작부터가 남다르게 시작이 되네요. 신이라고 함은 불사조와 같은 존재라고 생각했는데 어떤 일로 인하여 신들도 죽고 신들이 지켜주고 싶어했던 인간들도 싸움으로  종말을 맞이하다니...  신들은 항상 올바른 선택을 하고 지혜로울꺼라고 생각이 들지만 북유럽 신화책을 읽다보면 인간과 별 다를것이 없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신들도 욕심이 있고 질투도 느끼며 남을 속이기도하고 슬픔에 빠지기도 한다는것을요. 아스가르드의 왕 오딘이 좀 더 지혜로웠더라면.. 통찰력이 좋았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요. 여기서 로키란 신이 나오는데 로키는 아스가르드의 성벽을 지켜 줄려고 하지만 그로인해 또다른 댓가를 치르기도 하고 그 과정에서 로키는 다시 원래대로 돌려놓을려고 고군분투를 하기도 하죠. 로키로 인해 토르의 망치 묠니르가 만들어집니다. 처음엔 로키란 신은 말성꾸러기 같은 모습도 있지만 로키 덕분에 토르의 멋진 망치가 탄생하기도 하네요. 북유럽 신화이야기가 진부하면 어쩌나 했는데 시간 가는줄 모르고 읽게되더라구요. 한편의 영화를 보는듯한 느낌으로 책을 읽게 됩니다. 

게다가 다양한 색채와 다양한 그림채를 보고있다보면 상상력을 더 자극시켜주는거 같아요.  아직 북유럽 신화 책을 읽어보지 않았던 분이시라면 꼭 한번 읽어보길 추천드려요. 저도 요즘 더워서 책 읽기를 거의 안하고 있었는데 아무런 생각없이도 책 읽는게 재미있더라구요.  

문예춘추사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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