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누구였던가
루쓰 몽고메리 지음 / 초롱 / 2000년 1월
평점 :
절판


루쓰 몽고메리는 예언자로 알려져 있다. 허나 그녀는 예언자가 아니다. 자동기술이라고 불리는 특별한 형식을 통해 그녀의 지도령(그녀에게 가르침을 주는 영혼)이 예언자의 역할을 하고 있다.

루쓰 몽고메리와 그녀의 지도령은 예언자가 아니다. 흔히 예언자는 언제 어디서 누가 어떻게 된다는 형식으로 어떠한 사건을 알려줄 뿐이다. 하지만 그들은 우리의 관심거리로 끝나 버릴수 있는 그런 사건들에 대해 알려주는 데 그치지 않는다.

예수와 마호멧은 예언자로 불리었다. 그러나 그의미는 어떤 사건을 단순히 미리 알려주는 의미가 아닌, 방황하는 인류에게 나아갈 바를 제시해준 의미로 쓰일 것이다. 루쓰 몽고메리와 그녀의 지도령을 이에 비하는 것은 무리가 있겠지만 그들의 작업 또한 이런 의미를 가진다.

그들은 인류가 어디서 왔으며 어디로 가고 있는가를 말해준다. 우리가 살고 있는 시간과 공간의 의미를 말해준다. 결코 천박한 호기심을 채워주는 수준의 예언을 하고 있지 않다. 여러명의 선지자가 말한바와 같이 인간은 신의 일부분으로 떨어져 이 지상에 내려왔다고 말한다. 그러나 그 죄지은 바로 인해 영원한 신과의 합일상태를 벗어나 버리게 된다. 그리고, 지금의 우리는 그 목적을 잊고 우리 눈앞에 펼쳐진 것에 빠져 신을 잊어 간다고 말한다.

아틀란티스, 뮤, 외계인.. 이런 이야기들은 우리에게 그저 흥미거리일뿐이다. 하지만 이책을 통해 그 실상을 듣게 되면 그저 놀랄 뿐이다. 우리가 왜 여기에 있게 되었는지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를 묵묵히 말해 주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러한 이야기들은 허황되거나 작위적이지 않다. 시간을 내어 직접 그 근거들을 찾아보면 알게 되겠지만 사실인것 같다고 지금 생각하고 있다. ^^

책의 마지막에서 자신들은 예측을 하고 있다고 한다. 우리가 듣는 그들을 말은 일어나지 않은 바에 대한 예언의 성격이지만, 그들은 이것이 모두 예측이라고 말한다. 단지 지상의 몸이라는 것에 갇혀진 우리로서는 생각하기 힘든 것을 영혼들은 볼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때만이 무서운 상황을 피해갈수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크게 나아가서 지축이동에 의한 인류의 위기도 정화를 위한 한 과정이라고 말한다.

우리에게는 죽음이란 없다. 신이 내려주신 우리라는 영혼은 죽음이 없다. 그러므로 지금의 이시간과 공간은 2001년 대한민국이라는 의미보다는 영적성장의 기회라는 측면에서 생각해볼 문제이다.

흥미있는 여러 주제를 거치면서 처음엔 가십거리정도로 생각하다가 어느새 나의 나아갈길을 생각하게 되는 책인것 같다. 그러나 이해하기 힘든 아직 어리기 때문에 볼수 없는 그런 부분이 있음이 안타까웠다.

신에게로 돌아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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