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 코리아 2018 (10주년 특집판) -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의 2018 전망
김난도 외 지음 / 미래의창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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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코리아 2018

   - 꼬리가 몸통을 흔드는 혁명적 변화가 상시화 되다 -

   - 김난도 外7명, 미래의창(2017.10.30, 2쇄)


혁명의 시대, 4차 산업혁명, 5차, 6차... 무언가에 무언가를 더하여 새로울 게 없는것 같지만 저마다의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며 재정의 되고 있다.

어제가 그랬고 지금 현재도 그러하며 경험하지 못한 미래는 미뤄두기로 한다.

그렇지만 과거를 잊고 지내는 현재는 흐르고(flow) 있다. 그리고 곧 눈앞에 펼쳐지고 곧 대면하게 될 내일에 대해 어떠한 대비하라기 보다는 그 흐름이 지속되기 위한, 그 흐름안에서 길을 잃지 않고 목표한 곳에 근접하기 위한 준비는 소홀히 할 수 없다.

그리고 자기안의 자기를 발견하며 외롭지 않게 현재를 살아가라는 마지막 외침!


책, 트렌드코리아 2018에서는 이렇게 마무리되고 있다.

“이제 개인은 내면의 목소리에 좀 더 귀를 기울이고 스스로 홀로 존중받고 사랑받을 만한 존재라는 것을 인식해야 하고, 기업은 고객들의 자존감을 어떻게 하면 고차원적으로 고양시켜 줄 수 있을지에 대한 방법을 다양하게 고민해야 한다. 2018년, 나홀로 살아가는 것이 운명이 되어버린 이 시대에 관계밀도에 대한 집착을 내려놓고 자기밀도를 높이기 위한 방법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라고.


세상은 잠자고 나면 하루가 다르게 변화 발전해가고 있다.

어제의 것은 과거의 것이 되고 시장경제는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지만 경제주체간 활달한 상호활동으로 연결되어 흐르고 있다. 그래서 책, 트렌드코리아 2018은 새로운 것 같지만 이미 존재하고 있는 것에 대한 흐름(flow)의 연결(connection)이라고 할 수 있다.


트렌드는 ‘일정 범위의 소비자들이 일정 기간 동조하는 변화된 소비가치’라 정의하고 있으며

이는 기간에 따라 「마이크로트렌드(수시) → 패드(1년 이내) → 트렌드(3~5년) → 메가트렌드(10년) → 문화(30년이상)」로 구분하고 있다.

이렇게 정의된 것을 기본으로 책을 접하면 나와 연결하여 트렌드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이번에 접하게 된 ‘트렌드코리아 2018’은 트렌드코리아 발간 10년을 기념하는 특별판이다. 지난 2007년부터 매년 발표한 10대 트렌드 키워드를 정리하고, 최근 10여 년간의 메가트렌드를 분석하여 경제·기술·인구라는 3대 요인의 변화가 어떻게 소비의 메가트렌드에 영향을 미치고, 우리나라 소비시장에 영향을 주고 있는지를 영문 MEGATREND에 두운을 맞춰 9가지로 설명하고 있다. 아울러 독자가 궁금해하는 트렌드가 발현하기까지의 이론적 배경과 시대적 맥락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전반부에 소개를 한다.

그리고 2018년 트렌드를 소개하기에 앞서 2017년 10대 트렌드 상품 ‘리뉴얼과자, 무선청소기, VR서비스, 인터넷전문은행, 인형뽑기, 택시운전사, 푸드트럭, 홈트레이닝, 횡단보도그늘막, 힐링예능’ 으로 2017년 소비시장을 돌아보고, 이미 발표해던 2017년 소비트렌드에 대해서 회고해 줌으로써 2018년 트렌드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


책을 읽으면서 우리는 단절된 것 같지만 단절되지 않고 연결되어 있으며, 정지하고 있는것 같지만 흐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왜냐하면 2018년 트렌드는 이미 앞서 소개되었던 소재들과 괘를 함께하고 있어서이다.

그럼으로써 2018년 트렌드는 책의 뒷면에 소개했듯 “WAG THE DOGS” 꼬리가 몸통을 흔드는 시대라고 한다.

1. 작지만 확실한 행복(소확행, What's Your 'Small but Certain Happiness')

2. 플라시보소비(가성비에 가심비를 더하다, Added Satisfaction to Value for Money)

3. 일과 삶의 균형(워라벨 세대, Generation 'Work-Life-Balance')

4. 언택트 기술(비대면×4차 산업혁명 기술, Technology of 'Untact')

5. 자기만의 공간(나만의 퀘렌시아, Hide Away in Your Querencia)

6. 만물의 서비스화(Everything-as-a-Service)

7. 매력자본(Days of 'Cutocracy')

8. 미닝아웃(자기주관 적극적 표현, One's True Colors, 'Meaning Out')

9. 대안관계(Gig-Relationship, Alt-Family)

10. ‘나’ 외치기(세상의 주변에서 나를 외치다, Shouting Out Self-esteem)


이 책을 읽지 않은 이들이 책을 읽게 된다면 행복했으면 한다.

왜냐하면 2018년 트렌드는 희망적이기 때문이다.

이는 트렌드에 대한 소개와 이해를 하면서 아직 경험해보지 않은 미래에 대해 주는 메시지가 어둡지 않아서 이기도 하고, 이 시대를 살아가는 존재로서 그리고 대한민국의 한 구성원으로서의 미완의 역할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책을 읽는 내내 행복했다. 그리고 앞으로도 행복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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