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지배성 - 연결을 지배하는 자가 세상을 지배한다
조광수 지음 / 클라우드나인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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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결을 지배하는 자가 세상을 지배한다!

연결! 연결지배성! 이는 사물인터넷 으로 규정하고 있다.

이 책은 현재 사물인터넷의 진화가 어디까지 왔는지 살펴 보고, 어떤 이슈를 어떻게 창의적으로 해결하려 하는지 독자로 하여금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무엇을 만들어야 하는지, 무슨 고민을 해야 하는지, 무슨 시도들이 있는지 충분히 볼 수 있도록 했다.

무엇보다 사물인터넷 스마트 홈 제품을 중심으로 간접체험하며 비즈니스 기회 제공 혹은 상상력을 확대해주는 책이라 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 12개 카테고리(①건강과 운동 ②수면과 휴식 ③미용과 간호 ④임신과 육아 ⑤조리기구와 식기 ⑥가구와 쇼핑

⑦가전제품과 센서, 리모컨 ⑧조명 ⑨홈케어 ⑩에너지 ⑪허브 ⑫식물재배)로 구분하여 157개 제품을 소개한다.

저자는 ‘하늘 아래 모든 것이 사물인터넷으로 바뀐다’며

사물인터넷은 ,

산업과 비즈니스 패러다임을 수평적 연결지배성으로 바꾸고,

스마트 씽즈(Smart Things)를 기반으로 한 데이터 서비스이고,

이종의 도메인을 수평적으로 연결하는 크로스 도메인 비즈니스이고,

사용자경험 중심의 비즈니스 모델혁신이라 한다.

이는 곧 다가오는 2020년 경 사물인터넷 디바이스는 260억 개가 넘을 것이며(美, 가트너 짐툴리(Jim Tully),

이 수치를 지구상 인터넷 가입자 수로 나누면 1인당 최소 10여 개에서 30개 정도를 써야 한다.

이를 다시 4인 가정으로 계산하면 한 가정당 40개에서 120개 정도 사물인터넷을 사용하게 되는 것이라 하며 가치제공의 이면에

있는 복잡한 불편함도 함께 있다 한다.

다시 말하면 사물인터넷 서비스는 사용 중에 문제가 생기면 원인을 진단하기도 어렵지만 원인을 파악해도 문제를 해결하지 쉽지 않을 수 있다며 우리에게 많은 혜택을 가져다 줌과 동시에 사생활 침해, 안전문제는 해결해야할 과제로 보고 있다.

그럼에도 사물인터넷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가 되었고 앞으로 다가오는 사물인터넷 시대는 결국 ‘연결을 지배하는 자가 세상을 지배한다’라고 까지 한다. 즉, 이제 ‘위대한 제품은 연결을 잘해야 한다’ 라고 단정한다.

그러면서 사물인터넷 서비스는 기존 제품과 어떻게 다른지 설명하며 세상을 연결하는 규칙

이프트(IFTTT, IF This Then That - 만약에 어떤 조건이 맞는다면 어떤 행위를 하라는 규칙)를 소개한다.

이프트는 프로그래밍을 몰라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게 목표로서 남녀노소 누구나 할 수 있는 매우 강력한 것이라 한다.

이 규칙은 공유할 수 있기 때문에 다른 사람이 만든 것을 이용해도 된다며 지금 즉시 스마트폰 앱에서 다운받아 사용해보길 추천하고 있다.(실제로 다운받아 스마트폰에서 설치하였으며 사물인터넷 세상으로 첫 발을 내디딘 셈이 되었다.^^)

이 이프트 서비스는 기존의 지도, 소셜미디어, 날씨 등의 정보와 연계할 수 있게 하기 때문에 사물인터넷의 용도를 한층 깊게 해준다.


연결을 잘 한다는 것?

그것은 연결을 관리하는 인공지능 비서와 대화형 인터페이스 라고 한다.

그에 대한 예로는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아마존 에코(알렉사)’를 예로 들어 설명하고 있으며 ‘메신저 봇 ’ 또한 빼놓을 수 없는 대화형 인터페이스로 소개하고 있다.

현재의 기술은 인간의 대화 ‘맥락’을 이해하는 수준에까지는 이르지 못했지만 이내 곧 이를 수 있는 기술력으로 이를 보완하기에 충분한 수준에 이르렀다고 한다.


그렇다면 이제는 기계가 인간을 대체한다는 것인가? 라는 의문까지 이어지게 한다.

연결지배성이라는 것?

“연결=커뮤니케이션”이라는 것이며 이는 사물인터넷으로써 이를 수반하는 많은 과학기술과 사고의 전환 그리고 이를 통해

생산해내는 결과물, 가치는 우리가 맞닿아 있는 현실이고 미래임을 제시한다.


책일 읽으며 동일분야 동일제품임에도 어떤 기술을 접목하고 어떤 재료를 사용하느냐에 따라 사용자에게 제공해주는 가치와 영역은 근접하면서도 분명히 아슬아슬한 다른 경험을 제공해 주고 있었다.

비슷한 기능의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다름을 보면 아이러니함을 지울 수 없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이미 4차 산업혁명이 무엇이고, 사물인터넷에 대한 개념이 정립돼 있고 이의 활용분야를 인지하고 있는 독자라면

미처 접하지 못했던 분야, 제품에 대한 소개로 갈무리가 되겠지만

귀동냥만으로 접했던 나같은 독자라면 이해하기 쉬운 개념정리와 실생활에서 적용되고 있는 사물인터넷의 소개를 통하여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는 소중한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받는 책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좀 더 나아가 기업가 혹은 얼리어답터라면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이프트 기능 등을 활용하여 세상을 좀 더 이롭게 하는 일에 먼저 나아가는 선구자가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해 보았다.

그리고 이 책을 덮는 순간, 이 책에 소개된 사물인터넷 제품은 이미 새 버전으로 업그레이드 되어 세상에 얼굴을 내밀고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지금이 최고의 기술, 최선의 제품이 아니라는 것.


여행은 아는 만큼 보인다고 했던가요?

이 책은 아는 만큼 알고 있음을 확인해주고, 몰랐다면 지금이 최선임을 알게 해주며 매일 변화발전되는 사물인터넷의 세상으로 뛰어들어 볼 것을 권하고 있는 듯하다.

그것이 인간의 생활을 편하게 해주는 만큼 이면에는 인간적인 사람 내음이 부족함을 놓치지 말아달라고 당부하고 있음을.

그리고 이 책을 선택한 이라면 이미 세상을 살기 좋게 엮어가는 1인 임을 느꼈으면 한다.


(참고로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사물인터넷 모든 제품을 단 한 번만이라도, 최저가격으로 경험해보고자 한다면

최소 4,568만원 정도가 소요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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