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트렌드 모니터 - 대중을 읽고 기획하는 힘
최인수 외 지음 / 시크릿하우스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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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우리사회는 어떤 트렌드로 가고 있는 것일까. 가장 큰 키워드는 '개인'이었다.

이제는 TV도 가족들과 같이 보지 않는 세상이다. OTT 서비스로 내 취향에 맞는 콘텐츠에

내가 원하는 시점에 즐길 뿐이다. 모든 것이 다 이렇게 개인화가 되가고 있다.

자신이 원하는 것만 효율적으로 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보이지만

이런 개인이 혼자 자기 맞춤으로 다 해결할 수 있는 사회가 되면서

개인의 외로움도 커지는 것 같다. 그래서 그 외로움을 해결해주는 비즈니스가 새로 생겨날 정도다.

이 책을 읽으면서 점점 영화 메트릭스에 나오는 모든 사람들이 컴퓨터에 접속해서 자기 모니터만 바라보고 있는 

장면이 생각났다. 결국 우리는 그러한 사회로 가고 있는 것같다. 원하든 원치 않든.

개인의 버티컬 취향이 중요하고 그에 따른 소비도 선택적으로 일어나고 있다. 

그러면서 자신의 취향을 더 즐길 수 있도록 쓸데없는 것에는 소비하지 않는 짠테크가 나오는데

이 모든 것이 개인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코로나로 인해 언택트 시대가 되면서 더 개인주의가 가속화되고 이런 시대에서 직장에서도

집단보다는 개인, 그리고 자기와 맞는 사람과의 선택적 대면이 이뤄진다.

그래서 요즘 2030세대는 회식도 소규모로 고급음식과 술을 즐기는 트렌드가 생겨나고 있다.

방구석에만 있으면 우리 사회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그리고 나와 대면해주지 않는

MZ세대, 또는 윗세대가 어떤 트렌드를 즐기는지 알 수 없다.

그래서 이 책은 내가 사는 사회가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파악될 수 있어서 좋았다.

매년 읽으면서 뒤쳐지고 싶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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