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 사용설명서 - 신영식의 약자를 위한
신영식 지음 / 클라우드나인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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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경영학 박사이자 25년간 8개의 국내외 대기업에서 CMO를 수행하신 분이다. 굉장히 잘 나가는 브랜드보다는 하위의 브랜드를 맡아서 성공적인 브랜드로 탈바꿈한 성공사례를 많이 갖고 있다. 이 책은 그런 25년의 실전 노장의 마케팅 노하우를 전수해주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 


먼저 벤치마킹은 약자를 더 약자로 만든다는 불편한 진실을 알려주신다. 우리가 흔히 마케팅전략을 짤 때 성공사례들을 벤치마킹을 하는데 약자는 강자의 성공사례를 따라해봤자 그 뒤만 쫒을 뿐이다. 약자는 약자만의 승리할 수 있는 법을 만들어야 한다. 


승리하는 마케터는 Holistic View, Empathy, Creativity, Alignment 를 가져야 한다. 이것은 넓게 보고 깊이 보고 창의적으로 보는 유연한 사고와 치밀한 실천력이라는 마케팅 전략가가 반드시 가져야 할 덕목을 의미한다.


그리고 특히 약자가 가지는 마케팅 전략에 대해서 설명하는데 약자가 선택할 수 있는 4가지 전략인 만들고 Make, 바꾸고Change, 이동하고Move, 나누는Divide MCMD 프레임워크를 제시한다. 약자는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고, 게임의 룰을 바꾸고 환호해줄 수 고객에게 가고 시장을 강자와 나눠가질 수 있는 전략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을 알려준다. 


이러한 새로운 마케팅을 하기 위해서 현 시대의 마케터는 과거보다는 현시점의 고객을 이해하고 그들이 원하는 것을 위해 하는 실천하는 마케팅을 해야 하며, 특히 빠르게 변화하는 기업 환경에서는 발 빠른 전략 수정이 가능한 애자일 콘셉 접근을 시도해야 한다고 말한다. 


마지막으로 저자가 성공시킨 실전 사례인 쌍용자동차의 티볼리를 어떻게 소형 SUV 시장을 선도하는 카테고리 리더로 만들었는지, 라푸마를 어떻게 등산복에서 자신의 스타일을 사랑하는 등산복으로 만들어 패셔너블 아웃도어 열풍을 일으켰는지, 윈저17을 어떻게 12년산을 누르고 20년 이상 전세계 1등 상품으로 만들었는지, 코란도를 어떻게 아웃도어 맞춤 차량으로 만들었는지 과정이 생생하게 소개된다. 


새롭게 브랜드를 만들어서 마케팅을 해야 하는 약자인 경우라면 굉장히 도움이 될 만한 강의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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