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컬러를 찾으니 마음의 평화가 옵니다 - 30일간의 색채치유 워크북
이미라 지음 / 브레인스토어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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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이 우리 감정과 많은 관련이 되어 있고, 그래서 색채 심리에 대해서 관심이 많다.

나 자신을 대해서도 더 알고 싶어서 이 책을 보고 싶었다. 

어릴 때는 좋아하는 색이 굉장히 분명했다. 보라색은 이상하게도 나에게 가장 마음의 평온을 주는 색이었다.

그래서 그림을 그릴 때는 어떤 색을 그려야 할지 모를 때 일단 보라색부터 채우고 시작했었다.

보라는 신비로운 색이고 광적인 사람들이 좋아하는 색이라 해도 뭐 그런 말도 특별한 것 같아 좋았다.

이 책에서는 보라색은 치유의 색이라고 한다. 빨강과 파랑의 혼색으로 서로 반대된 색의 상반된 마음을 받아들이듯

감정을 회복하려는 마음 상태라고 한다. 두 감정 사이에서 균형을 회복하여 재생하려는 마음 상태였던 것 같다. 

나는 성장기에 내 자신의 내적인 상처를 스스로 치유하고 회복하려는 마음이 있었던 것 같다. 그래서 내내 보라색을 좋아했다.

그리고 나서 최근에는 보라의 보색인 노랑색을 좋아하고 있다. 노란색은 감정을 드러내고 싶을 때, 관심을 받고 싶을 때 

끌리는 색이라고 한다. 노랑이 주는 메시지는 기대, 희망, 따듯함이 있다. 이제는 어린 시절을 그리워하며 그래도 앞으로의 삶에

희망을 두고 살아가려는 의지인 걸까. 나 혼자 해석해본다. 

사실 요새는 굉장히 다양한 색을 받아들이고 있어서 내가 어떤 색을 좋아하는지조차 헷갈린다.

그래도 다양한 색을 쓴다는 것은 그만큼 마음이 열려있다는 것이 아닐까 긍정적으로 생각해본다.

그러면서도 빨간색으로 그림을 그려보라고 했을 때 내가 진짜 좋아하는 빨간색은 무엇이었는지 생각해보았다.

그렇게까지 디테일하게 색을 생각한 적이 없는 것 같다. 

여전히 나에게 지금 잘 어울리고 좋아하는 색을 찾고 있는 중이다. 나를 계속 찾고 있는 중인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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