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에서 공부하던 시절 학교 근처 서점에서 김용작가의 문고를 한권씩 한권씩 사다 읽던 기억이 새록새록 합니다. 무협지라면 만화가게에서 보는 저질책이라고 생각했던 편견이 김용 작가의 책을 읽으며 깨졌고 인생과 역사에 대해 깊은 생각을 가져다 주는 힘차고 수려한 글들에 큰 위안을 받았습니다. 부디 대협께선 편히 쉬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