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시간 후 너는 죽는다 밀리언셀러 클럽 99
다카노 가즈아키 지음, 김수영 옮김 / 황금가지 / 200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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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볍게 읽기 좋은 책이다. 어려운 내용도 아니고 각각의 이야기로 나누어져 있어서 부담없이 읽어진다. 주된 이야기는 시간이동?여행?과 미래예지에 관한 이야기이다.


"미래를 알 수 있다면 우리는 그 미래를 바꿀 수 는가?

  개인적으로는 정해진 미래란 없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어떤 특수한 능력으로 미래를 알았다면 우리가 정해진 행동과 다를 행동을 할 때마다 미래는 지속적으로 변해야만 할 것이다.(여기서 결과는 같을 지라도 거기에 이르는 과정은 달라질 수 있다는 말이다.)


"미래를 알 수 있다면 간섭할 것인가? 놓아 둘 것인가?

 우리는 알고 있다. 대부분은 미래에 간섭할 수록 일이 꼬여만 간다는 것을. 그래서 나는 이런 생각을 한다. 설령 과거로 돌아가거나 예언을 접해서 미래를 바꿀 수 있더라도 그저 받아들이는 건 어떨까? 하는 생각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지금" 무엇을 하는가 이다. 과거는 이미 지나갔고 미래는 아직 오지 않았으니 가장 중요한 것은 오직 지금 이리라..


 어려운 책을 읽다가 중간중간 쉬어가는 느낌으로 이 책을 읽어보는 건 어떨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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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노사이드
다카노 가즈아키 지음, 김수영 옮김 / 황금가지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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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계단을 시작으로 추리소설을 입문하여 다카노 가즈아키의 소설들을 읽어나가고 있다.

 그레이브 디거 > K.N의 비극 > 6시간 후 너는 죽는다 > 제노사이드로 이어지는 일련의 과정에서 다시 책을 읽는 즐거움에 빠져들었다. (평소에는 재미없는 책들을 읽다가 추리소설을 읽으니 정말 재밌게 봤다.)

 이 책을 읽으면 인간사에 대한 여러가지 의문을 접할 수 있다.


"어째서 우리는 인간끼리 서로 죽이고 두려워하며 살아가야 하는 것인가?"

 자연계에 존재하는 같은 종을 유일하게 제노사이드(대량학살)하는 존재. 인간.

 인간이 서로를 죽이는 것을 그만두는 순간은 우리 스스로 자발적 진화를 이루는 순간이리라.

 그런데 과연 그 순간이 오기는 할까? 라는 의문이 생긴다.


"인간은 선한 존재인가 악한 존재인가?

 선과 악이란 도대체 누가 정해 놓은 것인가? 선악이란 개념은 상대적인 것이라 생각한다.

 인간은 선과 악이 공존하는 생물이다. 우리는 과연 어느 방향을 선택해야 하는 것인가?

 우리는 두려움과 공포에서 벗어날 수 있는가? 인간들은 다른 존재를 착취하지 않고 살아갈 수 있는가?

 

"인간보다 뛰어난 생물이 나타났을 때 인간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

 타협해야 하는가. 공존해야 하는가. 순종해야 하는가. 제거해야 하는가?

 

 제노사이드는 재미있다. 그리고 우리에게 많은 질문을 던진다.

 그 질문에 대한 대답을 스스로 해나가는 것도 책을 읽는 즐거움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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