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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를 위한 비트코인과 화폐의 역사 - 청소년이 꼭 읽어야 할 과거·현재·미래 사회의 돈 이야기
김지훈(제이플레이코) 지음, 김혜원 그림 / 체인지업 / 2025년 6월
평점 :
*업체로부터 해당도서를 제공받아 직접읽고 솔직하게 작성했습니다.
요즘 나의 관심사 중 하나는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이다.
처음엔 비트코인에 대해 하나도 알지 못하였는데 요즘은 자꾸 읽고, 관심 갖고, 관련 유튜브도 보다 보니까 확실히 전보다는 많이 익숙해졌다.
그러던 와중에서 서평으로 읽을 수 있었던 '10대를 위한 비트코인과 화폐의 역사'책이다.
청소년 눈높이로 쓰인 비트코인이라니 얼마나 기대가 되던지 한 페이지 한 페이지 소중하게 읽어 내려갔다.
첫 번째로 다룬 이야기는 바로 '화폐의 역사'이다.
금본위제의 시대가 있었다. 금본위제란 돈이 곧 '금'이었던 시절이다.
은행에 지폐를 들고 가면 정해진 비율만큼 금으로 바꿔주던 시절을 말한다.
1차 세계대전과 1929년 대공황이 시작되면서 금본위제는 서서히 몰락하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2차 세계대전이 끝난 뒤 달러를 금과 연결하는 방식인 새로운 시스템을 미국이 제시했다.
미국이 35달러를 가져오면 금 1온스를 주겠다고 했는데 이게 바로 '브레텐우즈 체제'다.
하지만 이 시스템도 오래가지 못했는데 1960년대 들어서 미국이 베트남 전쟁을 벌이고, 미국이 보유한 금보다 훨씬 많은 달러가 시장에 풀리다 보니 감당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다.
이에 미국의 닉슨 대통령은 이제부터 달러를 금으로 바꿔주지 않겠다는 선언을 했고 이로써 금본위제의 종말을 맞게 되었다.
따라서 이일을 계기로 전 세계의 나라들은 각각의 통화로 각국의 정책에 맞게 통화정책을 실시하였다.
지금의 자유로운 통화 발행을 성장도 하였지만 인플레이션과 같은 문제가 발생하면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또 다른 화폐에 대한 연구와 고민이 시작되었다.
이것이 '비트코인'과 같은 암호화폐의 탄생에 영향을 주었던 것이다.




이렇게 중간중간 삽화도 되어 있는데 그림을 보고 글을 읽으면 이해가 쏙쏙 되었다.
√디지털 화폐는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1) 가상화폐: 게임머니와 쇼핑몰 포인트
2) 암호화폐: 블록체인 기술로 만든 화폐. 예) 비트코인 등
3)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 중앙은행이 직접 만든 디지털 돈을 말한다. 예)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등
√대표적인 암호화폐에 대해 알아보기로 한다.
1) 비트코인
2) 이더리움: 똑똑한 계약 (스마트 계약)을 할 수 있는 시스템
3) 리플: 국제송금을 빠르고 저렴하게 처리하는 기술
암호화폐의 핵심기술인 '블록체인'이다.
여러분의 자녀가 '블록체인'에 대해 물어본다면 뭐라고 말할 수 있는가?
나는 한참을 머뭇거렸다.
그런데 이 책을 통해서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정의를 아주 쉽게 내릴 수 있었다.
√블록체인 기술이란?
-기록을 여러 사람이 함께 확인하고 관리하는 기술
√또 하나 아주 중요한 포인트! 바로 스테이블 코인이다.
스테이블 코인이란? 가격이 고정된 디지털 자산이다. 예를 들어 1코인=1000원으로 설정되면, 다른 암호화폐와는 달리 시장 상황이 변해도 항상 가치를 유지할 수 있고, 인터넷만 있다면, 누구나, 어디서든, 어떤 통화 단위의 디지털 자산이든 주고받을 수 있다는 이야기이다.
이렇게 세상은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있으며 변화하는 세상을 따라가려면 공부하는 방법뿐이 없다.
비트코인에 대한 기본적인 내용부터 화폐의 역사까지 한눈에 볼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많은 청소년 들이 청소년 경제 필독서로 꼭 읽어보기를 추천하고, 더불에 생기부 필독서 지정되었으면 좋겠다는 개인적인 바람도 적어본다. (딸아~~ 제발 읽어주련??)
10대 청소년들이 이 책을 보고 경제에 대한 시야를 넓히고 돈에 대한 새로운 세계로의 확장이 이뤄졌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