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농장 오랫동안
조지 오웰 지음, 강미경 옮김 / 느낌이있는책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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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로부터 해당도서를 제공받아 직접읽고 솔직하게 작성했습니다.


동물농장은 존스라는 사람이 주인인 영국의 한 농장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농장에는 인자하고, 농장에서 가장 존경받는 돼지인 메이저 영감이 있다.

어느 날 메이저 영감은 농장에 동물들에게 간밤에 꾼 해괴한 꿈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리고 그는 꿈을 통해 자신이 머지않아 죽게 된다는 것과 동물들이 삶의 본질을 깨닫기 바라는 마음을 담은 연설을 하기 시작한다.

메이저 영감은 인간들의 잔혹한 압제로부터 벗어나 동물들끼리 공존하며 살아갈 수 있는 이상향에 대해 설명한다. 이후 메이저 영감은 사흘 후 숨을 거두었다.

하지만 그의 열성적인 연설은 동물들에게 깨달음을 주었고, 그 혁명사상에 감화된 동물들은 농장의 주인인 존슨 씨를 몰아내는 일을 성공한다.

이렇게 자유를 얻어낸 그들 앞에 ‘스노우볼’과‘나폴레옹’이라는 동물들의 지도자가 등장한다.

더불어 그들을 도우며 번뜩이는 언변을 소지한 스퀼러도 함께 다른 동물들을 지도하기 시작한다.

동물농장은 처음에 아주 순조롭게 출발했다.

모든 동물은 농장 발전을 위해 열심히 일하고, 자신들 스스로 농장을 관리한다는 것에 자부심으로 충만했다.

시간이 흐르고 쫓겨났던 존슨 씨는 몇몇 사람들과 규합해 자신의 농장을 찾으려고 하지만 동물들은 가볍게 이겨낸다. 의기양양해진 동물들은 좀 더 현실적인 방안을 생각해 내기에 이르른다.

그 과정에서 ‘스노우볼’은 농장의 생산량을 증대시키기 위해 풍차 건설을 제안한다.

‘스노우볼’이 하는 일이라면 사사건건 반대하던 나폴레옹은 스노우볼을 공격하여 쫓아내고, 그를 추종하던 동물들을 처형하기 시작한다.

시작은 모두의 평등을 위하였지만 결국엔 ‘나폴레옹’1인 독재의 시작이다.

(당초)는 그들이 동물농장을 건립할 때 서로 지키고자 했던 규칙이었다.

그런데 시간이 흘러 '나폴레옹'의 독재가 시작되면서 그 규칙에 교묘하게 단어를 추가하고, 의미를 살짝 바꿔서 그들(나폴레옹과 그 무리들) 이 원하는 대로 하고자 하기 위함이었다.

이는 다른 동물들을 기만하고, 자신의 이득만을 채우게 되는 결과를 가져왔다.

(당초) 어떤 동물도 침대에서 자서는 안된다. ⇒ (변경) 어떤 동물도 침대에서 이불을 덮고 자서는 안 된다.

(당초) 어떤 동물도 다른 동물을 죽여서는 안 된다. ⇒(변경) 어떤 동물도 이유 없이 다른 동물을 죽여서는 안된다

(당초) 어떤 동물도 술을 마셔서는 안 된다. ⇒(변경) 어떤 동물도 술을 지나치게 마셔서는 안 된다.

(당초) 모든 동물은 평등하다. ⇒(변경) 모든 동물은 평등하다. 그러나 어떤 동물들은 다른 동물들보다 더욱 평등하다,

그들의 구호였던 " 네 다리는 좋고 두 다리는 나쁘다."라는 어느샌가 네 다리는 좋고, 두다리는 더 좋다로 바뀌면서 나폴레옹을 비롯한 지도층들은 두 다리로 걷기 시작했고, 옷을 갖춰 입으며 처음에 혁명사상은 점차 사라졌다. 그리고 그들이 그토록 증오했던 인간과 구분하지 못할 정도에 이르게 되었다.


이상 느낌이있는책 출판사 오랫동안시리즈 동물농장이었습니다.

+삽화가 있어 읽기 더 좋았구요

++ 뒤에 영어 원문이 수록되어서 본문의 느낌이 더 살아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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