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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프킨 플랜 - 나쁜 고객을 해고하라!
마이크 미칼로위츠 지음, 김태훈 옮김 / 페퍼민트(숨비소리) / 2013년 3월
평점 :
품절
주로 영국이나 미국에서 열리는 호박대회는 큰 호박을 최고로 뽑는다. 사실 이런 호박은 맛은 썩 좋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년 이 대회가 열리는 이유는 어마어마한 정성과 노력과 노하우가 더해져 키운 자신의 성과물이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기도 하지만 홍보와 마케팅에도 큰 기여를 하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농사는 흙과 거름을 고루고루 편다음 갈아서 씨앗을 넣고 물을 준다. 자라면서 중간중간에 잡초를 뽑아야 하고 애정을 쏟아야 한다. 말은 쉽지만 꽤 체계적이다.
이처럼 전문적인 시스템으로 만들 수 있어야한다. 만들 수 없으면 규모를 키울 수 없다.
그러기 위해서는 나만의 혁신영역을 찾아야 한다. 이 일은 나의 행복을 위한것이며 내가 먼저 하고 싶은 일이어야 하고 나에게 있어 최고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어야 한다.
p22 사업가는 대부분의 일을 직접 하지 않아. 사업가는 문제를 파악하고 기회를 발견한 다음, 다른사람들과 다른것들이 일을 하게 만드는 절차를 구축하지.
일 잘하는 사람은 나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나를 찾아 올 수 있는 길을 만든다.
p82 더 많은 고객이 더 나은 것이 아니라. 더 나은 고객이 더 나은 것이다.
나를 찾아오는 고객들은 나에게 있어 우수고객이 될 확률이 높으며 이것은 잔가지를 치고 굵은 가지에 더 많은 힘을 쏟는데 박차를 가하게 된다.
‘고객이 왕이다‘ 라는 시절은 지났다. 이제는 고객을 해고할 수 있는 발칙한 자리에 올라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일반고객들에게 작별을 고해야 하며 출혈을 멈춰야 한다.
결국 걸러진 우수고객들은 자신이 특별한 존재임을 알아주길 바란다. 물론 그들에게 말로만 하지 말고 확실한 행동을 보여줌으로써 편애해야 한다.
p152 당신이 그들을 대우하는 방식이 회사의 표준인 것처럼 생각하게 만들어라. 자신이 VIP 이기 때문에 훌륭한 대우를 받는다고 생각하면 다른 사람에게는 같은 대우를 할 수 없을것 이라고 가정하게 된다. 더 나쁜 점은 당신을 이용하려 들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이제 어느 경지에 오르게 된 나는 경험과 지식을 통해 나만의 비법소스를 점점 많이 가지게 되고 그것을 토대로 경쟁업체들과는 다른 길을 걸어가게 된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그럴수록 숨기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요즘 같은 정보화 사회에서 웬만한 자료는 다 나오기 때문에 과감하게 정보를 제공하라는 말이다. 이를 보고 직접 할 수도 있지만 바쁜 사람들은 이를 보고 신뢰하게 되고 어느 정도의 일을 전문가에게 맡기게 된다.
그러나 사회분위기는 항시 변하기 마련이고 배부른 고객들은 언젠가 다른쪽으로 눈을 돌리게 될것이다.
p100 더 많은 것이 더 나은 것이 아니다. 더 나은 것이 더 나은 것이다
저자는 단호했다. 경험을 통한 이야기는 책의 내용을 더 단단하게 만든다. 이제는 다음 목표를 찾아야 할때다. (하지만 난 작은 호박이 더 맛있다는 걸 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