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속도를 늦춰라 - 하버드대 행복학 명강의
장샤오헝 지음, 최인애 옮김 / 다연 / 2020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하버드에 다니는 학생 정도라면 남 부럽지 않은 학벌로 인해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 충만한 재원들이 아닐까? 그들은 이미 행복의 한 가운데를 지나고 있고 주변인들에게 선망의 대상이니 그런 하버드 대학에서 열린 긍정심리학 = 행복학 강의는 별 의미가 없을 거란 생각을 했다.

하지만 생각과 다르게 하버드에서 열린 행복학 강의는 매회 800명이 넘는 학생들이 몰리는 인기 강의라고 하니 놀라웠다. 행복학 강의를 했던 교수인 탈 벤 샤하르는 심리학과 철학을 공부한 박사이며 이 책은 탈 벤 샤하르의 인기 강의를 바탕으로 쓰여진 책이다. 철학 박사가 하버드에서 강의한 행복학 강의니까 심오하지만 어려운 내용을 다룰 수도 있겠다 싶었다. 하지만 이 책 [ 마음의 속도를 늦춰라 ] 는 신기하게도 행복한 맘을 불러일으키는 책이었다

행복하고 싶지만 맘 대로 되지 않는 삶, 그 가운데 혹시 무엇가를 놓치고 있지는 않나 하는 생각도 했었다. 하지만 샤하르 박사는 일상에서 얼마든지 찾을 수 있는 행복의 조건들을 들려준다. 행복의 조건이란 단지 내가 무시하고 있던 사소한 것임을 다시 한번 깨달는다.

' 타인의 의견이 만들어내는 잡음에 당신 내면의 목소리가 묻히도록 두지 말라.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당신의 가슴과 직관을 따르는 용기를 갖는 것이다

- 열정으로 행복을 붙잡하라 ( p56 )

' 행복한 삶에 없어서는 안 될 요건 세 가지가 있다. 첫째는 희망을 갖는 것, 둘째는 할 일이 있는 것, 셋째는 사람을 사랑하는 것이다'

- 나를 행복하게 하는 것들 ( p63 )

' 한 걸음씩 꾸준하게 걸어가다 보면 언젠가 목적지에 닿는다. 기적 또한 마찬가지다. 사소해 보이는 한 걸음, 한 걸음이 쌓여서 기적을 만들어낸다'

- 스텝 바이 스텝, 꿈은 이루어진다 ( p161 )

이 책 [ 마음의 속도를 늦춰라 ] 에는 행복할 수 있는 여러 방법들을 쉽고 진심이 담긴 조언으로 담고 있다. 챕터마다 유머러스하고 재밌는 일화를 통해 가르침을 준다. 한줄 한줄 읽다보면 어느새 저절로 힐링이 되고 나도 모르게 가슴이 뿌듯해 진다. 그리고 '아~ 난 참 행복한 사람이구나' 라고 이어지는 깨달음이라니..

저자는 맹목적인 비교는 하지말라고 조언한다. 이 부분은 나도 간혹 걸려넘어지는 부분이라 공감이 많이 갔다.

저자는 '남보다 자신이 못하다고 느껴지면 삶의 모든 즐거움을 무시한 채 오로지 그 간극에 집착하며 스스로를 괴롭힌다' 하지만 ' 맹목적인 비교는 행복을 찾지 못하도록 우리의 눈을 가리며 행복은 자기 자신을 있는 그대로 인정' 하는 것이 해결책이라고 조언해 준다.

책을 읽다보니 신선하고 향기좋은 커피를 내려마실 수 있고, 유튜브로 잔잔한 음악을 들으며 매일 읽을 수 있는 책이 항상 구비돼어 있다는 나의 즐거움들이 떠오른다

저자의 조언대로 맹목적인 비교의 색안경을 벗고 보니 감사할 거리가 가득하다.

사소하지만 책을 통해 얻은 행복한 조언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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