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가 되는 글쓰기 - 즉시 판매로 연결되는 마케터의 실전 작문법
배작가 지음 / 다산북스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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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글쓰기'에 대한 책이지만 우리가 통상적으로 상상할 수 있는 수려한 문장이나 영감을 얻는 방법에 대해 다루지 않는다. 철저하게 '무기'가 되는 글쓰기에 대해서 다루고 있다.

스마트폰 시대가 시작될 때 라이팅의 중요성이 날로 커질 것 같다 전망했었는데, 실제로 면대면 소통보다 문자로 소통하는 것을 더 선호하는 세상이 되었다. SNS나 커뮤니티를 활용한 마케팅이 활발해지면서 글로 정보를 전달하는 능력의 중요성은 더 커지고 있다.

자신의 의견을 명확하게 밝히는 글쓰기 능력은 얼마나 중요한가!
쏟아지는 업무 메시지를 읽을 때마다 글쓰기의 중요성을 실감한다. 명확한 의사전달이 안되어 두번 세번을 읽어야하는 경우도 있는 반면, 복잡한 일을 심플하게 잘 전달하거나 업무를 매력적으로 느끼게 하는 글도 있다.
이 책의 저자인 배작가는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정확한 정보전달을 기본으로 하면서 매력적인 글을 쓰는 방법을 안내한다. 즉 팔리는 글을 쓰는 방법에 대해 안내하는, 타겟이 명확한 책이다.

495페이지로 꽤 두꺼운데, 사진에도 실었듯 현실에 당장 적용 가능한 사례들을 자세하게 다루었기 때문이다. 어떤 상품을 파는 상세 페이지를 제작할 때 경험이 없다면 막막할 수 밖에 없는데, 이 책의 가이드를 그대로 따라해보면 글쓰기에 재능이나 감이 다소 부족한 사람들도 얼마든지 고객에게 다가가는 글을 쓸 수 있을 것이다.

친근한 톤, 전문적인 톤, 문자메시지에 적합한 글, 카톡에 적합한 글 등으로 많은 사례가 제시되어 있다. 저자는 스스로 아무리 노력해도 신형철 평론가 같은 문장은 쓸 수 없을 것이라고 말한다. 상업적인 글은 문학적인 글쓰기와 다른 차원의 일이고 얼마든지 노력으로 실력을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천부적 재능 없이도 마케팅에 활용될 글을 잘 쓸 수 있다고 말하는 이 책을 통해 많은 독자들이 팔리는 글을 쓰는 기본기를 익힐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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