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끝 - 로베르트 발저 산문.단편선집
로베르트 발저 지음, 임홍배 옮김 / 문학판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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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저가 갈구한 내면적 자유로움과 이를 길러내고 있는 거한 사회학적 상상력을 섬세한 번역으로 살려낸 역작이다. 카프카와 벤야민 류의 글쓰기 심연이 발저의 "세상의 끝"을 읽으면 언어의 비늘 하나 하나로 되살아난다. 적확한 발저 해석을 기반으로 한 탁월한 번역이 돋보인다.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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