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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의 일기 - 사자가 들려주는 사바나 이야기 ㅣ 동물일기 시리즈 4
스티브 파커 글, 햇살과나무꾼 옮김, 피터 데이비드 스콧 그림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14년 12월
평점 :
동물들이 일기를 쓰다니.... 말도 안 되는 이야기이지만 동물 스스로가 자신의 일상을 적은 문체라서 그런지 좀 더 친밀감이 느껴진다. 그리고 여러 개의 소제목마다 그 제목에 맞는 사자의 일상 이야기가 어른 사자가 아닌 아이 사자의 관점으로 적힌 이야기이기에 초등학생들이 읽기에 적합하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의 또 다른 특징은 아이들의 그림 일기 속에서 볼 수 있는 그림에 대한 부연 설명들이다. 초등학생 저학년 아이들의 그림을 보면 가족을 그려놓고 누가 아빠고 누가 엄마인지 설명을 적어놓는데 꼭 그것처럼 그림을 그려놓고 화살표 표시를 한 후 부연 설명을 달아놓아 읽는 재미가 한층 더 하다.
그리고 한 쪽에는 등장하는 동물들에 대한 사전적 지식도 첨부되어 있어 이 책이 단순히 지어낸 이야기가 아닌 사실에 근거함을 증명하여 이야기가 실제 사실이라는 것을 일깨워준다.
마지막으로 맨 마지막에 <이웃들의 한 마디>에서는 사자가 아닌 주변 동물들이 사자들을 어떻게 생각하는지가 재미있게 적혀 있어서 마지막까지 흥미를 유지하게 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