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집을 갖고 새로운 뇌가 생겼습니다 - 주체적인 삶을 위한 엄마의 돈 공부
구혜은 지음 / 타커스(끌레마)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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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적인 삶을 위한 엄마의 돈 공부’라는 부제를 갖고 있는

『내 집을 갖고 새로운 뇌가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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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부동산과 관련된 책이라기보다는 오히려 저자의 자아실현과 자녀의 경제 교육에 포커스가 맞춰져 있다. 물론 서른한 살 미혼의 나이에 6억이라는 유산 상속과 내 집 마련의 분투기, 연 이은 부동산 투자, 2억이라는 주식 실패 등의 구혜은 작가의 좌충우돌의 투자기를 다룬 것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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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목차를 살펴보면 1장에는 유산의 활용처를 찾지 못해 우왕좌왕하는 내용이 나오고, 2장에는 이 책의 제목이기도 한 “‘내 집’을 갖고 새로운 뇌가 생기다”에 관한 것들을 이야기하고 있다. 인생의 터닝 포인트가 된 ‘내 집’으로 돈을 움직이는 힘이 생기기까지의 과정들을 담았다. 3장에는 내가 주인이 되는 투자를 해서 어떻게 하든 수익을 실현하는 것에 대해 설명을 하고 결국 재테크도 나답게 세상과 관계 맺기로써 4장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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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과 관련된 재테크를 말하고 있음에도 굳이 작가의 ‘나를 만나는 시간, 나를 성장시키는 자아실현’이라고 이야기하는 것에는 이유가 있다. 재테크도 “‘나’ 답지 않게 행동한 결과 많은 것을 놓쳤다.”는 작가의 고백에서 이를 엿볼 수 있다. 나를 들여다보고 자신을 정확히 알 때 실패하지 않는 법이라는 것을 작가는 자신의 경험으로 증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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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버리지』와 『결단』의 저자 롭 무어의 “지금 시작하고, 나중에 완벽해져라!”라는 말을 좋아한다는 구혜은 작가는 실생활에도 바로 적용을 한다. 가령 마음이 동하는 집을 만났을 때 단박에 결정하는 것이라든가, 부동산 거래 시 끌려다니지 않고 주도적으로 협상하는 것 들을 보면 알 수 있다. 일단 시작하고 보는 것, 심각할 정도로 너무 복잡하게 생각하지 않는 것, 문제를 복잡하게 만드는 것은 상황이라기보다 자기 자신임을 알고 투자하는 것 등은 새겨들을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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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집수리 과정을 거치며 내 취향을 좀 더 확실하게 알게 되었다. 내가 자연 그대로의 질감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재질에 따라 다르게 느껴지는 촉감과 온도의 차이를 구별할 만큼 섬세한 사람이라는 것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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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남향보다 오후 내내 깊이 해가 들어오는 남서향을 더 좋아한다는 것도, 반짝이고 화려한 느낌보단 편안하고 따뜻한 느낌을 선호한다는 것도 모두 내 집을 소유하게 되면서 알게 된 사실들이다. 집을 통해 나라는 사람에 대해서 더 잘 알아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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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집을 갖고 새로운 뇌가 생겼습니다』,

108~10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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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오래전에 중국 펀드 열풍이 있었다. 나 역시 은행 PB센터장의 전화를 받고 투자를 했었다. 800 정도만 투자를 했는데 7개월도 안 돼 2300이 됐다. 세상에 나만 모르고 이런 세상이 있나 싶었다. 세상의 음모가 있지 않은 한 나만 모를 수가 없었다. 운 좋게 이번 한 번 뿐이었을 거야 하면서도 PB센터장의 유혹에 넘어가 3000을 넣다. 계속 오르고 있었다. 있는 돈 다 빼서 서너 군데의 은행에다 투자했다.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말라’를 주거래 은행에만 다 넣어놓지 말고 타 은행에도 분산 투자하는 것으로 알아들었을 정도로 재테크에 무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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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0 넣은 것도 정말로 얼마 안 있어 7000 정도가 됐다. 학원 하나를 처분하고 남은 돈을 봉주르 차이나니 이름도 옮기지도 못하는 유럽과 러시아의 제3연료니 뭐니 하는 데에 은행에서 시키는 대로 넣었다. 결과는 비참했다. 그 뒤로 두 번 다시 펀드고 주식이고 눈길 한 번 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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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궁합이 잘 맞는 재테크와 관련된 책을 만나는 일은 분명 운이 좋은 일임에 틀림이 없다.

종이 쪽에 불과한 펀드로 된서리를 맞고는 꼭 실물이 있는 부동산에만 관심을 갖고 투자하고 있다.

PB센터에 돈을 맡겨둔 허수아비에 불과했다고 한탄한 구혜은 작가처럼 나 역시 돌아가는 경제에 너무 무지해 타격을 입었다. 우리 아이들에게만큼은 이런 실수를 되풀이하고 싶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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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m.blog.daum.net/marie2005/15721745?np_nil_b=-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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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이를 데리고 부동산에 갈 때는 아이들에게 엄마가 무슨 일로 부동산에 가는지, 오늘은 어떤 일을 할지 설명한다. 그리고 엄마가 해야 할 일의 의미고 간단히 이야기한다. 어떤 날은 두 아이를 데리고 임장(부동산 현장 답사) 하기도 한다. 아이를 데리고 가면 또 다른 시선에서 새로운 것들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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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집을 갖고 새로운 뇌가 생겼습니다』, 22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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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랑 아이랑 함께 경제가 돌아가는 현장에 있다는 것은 펄떡이는 경제교육이라고 할 수 있다. 아이들과 함께 집을 보러 다니면 아이들도 자연스럽게 부동산 사장님과의 대화를 들을 수밖에 없다. 다는 못 알아듣는다 하더라도 엄마의 행동과 동선을 통해 분위기는 익힐 수 있을 것이다.

부동산에 갓 발을 들여놓은, 아니면 앞으로 디딜 ‘부린 이’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좀 더 깊은 지식을 원하는 사람들은 부동산 카페나 커뮤니티에 들어가 활동하거나 임장 하는 커리큘럼이 들어가 있는 강좌를 등록하면 된다. 자녀에게 돈 공부, 경제 교육 제대로 시켜보고 싶은 부모들에게도 이 책을 권한다.

“이제 내 삶은 내가 결정한다.”는 구혜은 작가의 말처럼 『내 집을 갖고 새로운 뇌가 생겼습니다』를 통해 경제 공부를 따라가 보는 것도 시간을 절약할 수 있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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