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펙트 입지 - 건물 투자, 입지를 알아야 돈이 보인다
박준연 지음 / 인사이드북스 / 2023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서초동의 로펌에서 그리고, 그 안에서도 부동산 소송을 전문으로 하는 팀에서 근무하고 있는 저로서는 우리나라의 부동산을 생각하면 참으로 많은 생각이 들지 않을 수 없습니다. 더구나 최근 1년 새 벌어지고 있는 전세금 문제를 들여다보면 더더욱 그렇습니다.

세상에는 이렇게 자신의 집 한 채 또는 방 한 칸 없이 전세금으로 또는 전세금조차도 부족하여 대출금을 받아서 임차인으로 거주하고 있는 많은 분들이 계시다는 것을 생각하면 너무나도 안타깝고, 그런 거주비용을 온전하게 되돌려 받지 못해서 고통스러워하는 분들의 사연을 접하게 되면 정말 마음이 아픕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 마음속 한편에는 부동산 그중에서도 연금처럼 수입을 꾸준히 얻을 수 있는 입지가 좋은 근생(근린생활시설) 상가 부동산을 소유하고 싶어 하는 욕심이 자리합니다. 한 해, 한 해 지날수록 더욱 그러합니다. 행복하게 살고 싶은 욕망은 경제적 풍요로움을 바라게 되며, 아무래도 오랫동안 안전하면서도 적지 않은 수입을 얻고 싶은 기대는 상가 부동산 소유라는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하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사실, 이런 마음만 가지고 있었을 뿐 구체적인 실행을 하지 못한 채 시간만 아주 잘 흘러가고 있었는데 이 책을 읽어봄으로 해서 제 마음속에서는 "나도 이제 내 목표를 위한 첫 단추를 끼우게 되었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누구나 그러하듯 저도 제일 관심이 가는 지역에 눈이 갔습니다. 바로 강남지역입니다. 책을 정독하면서 정말 흥미로웠고 전문가의 식견에 탄식했습니다. 강남지역에 대한 저자의 인상적인 의견입니다. "도시는 만들어진 후 40~50년이 지나면 노후화가 시작되는데, 강남은 특이하게도 이런 변신을 통해 계속 성장하고 있다. 강남이 맨해튼처럼 경제수도 역할을 할 수도 있다"

제가 자주 하는 말이 있습니다. 바로 "아는 만큼 보인다."입니다. 네, 유홍준 님의 유명한 말씀입니다. 저는 이 책을 읽음으로 해서 제가 바라는 목표에 한발 자욱 내디디었습니다. 이제 시작입니다. 시작은 참 기분 좋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 카를라 3부작 1
존 르카레 지음, 이종인 옮김 / 열린책들 / 2005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나는 르카레의 문장과 필체가 마음에 든다. 그냥 그의 소설이 좋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단번에 이해하는 메타버스 3.0
홍성용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2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40대의 모습으로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나에게 메타버스는 어떤 의미가 있고 어떤 느낌이 드는가?"라고 자문해봤다.


"나의 세계를 단숨에 그리고, 한 번에 통째로 뒤바꿀 무언가는 아니다." 이것이 나의 결론이다.


나름대로 생각을 하고 성찰을 해서 이런 결론을 내리는데, 이 책으로부터 큰 영감을 받았고, 앞으로의 세상에 대해서 그려보는 동안 내가 살아온 과거와 현재를 진지하게 돌이켜 보았으며, 이것은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


내 아이들은 올해로 열한 살과 아홉 살이 되었는데, 각자 태블릿PC를 한대씩 소유하고 있으며 그것을 활용하여 꽤 많은 것들을 한다. 그중에서도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게임을 하는 것인데 현재 아이들이 가장 많은 시간을 들여 하는 게임이 아니, 거의 전부인 듯 보이는 게임 플랫폼이 바로 로블록스다.


아마도 아이들은 조금 더 시간이 지나면서 제페토에서도 놀게 될 것이며 오큘러스 퀘스트 2 같은 장치에도 익숙해질 것이다. 이런 것들이 이상하거나 두려운 현상은 아니라 생각한다. 자연스러운 변화로 받아들이려는 마음의 힘이 있다면.  


내가 아이들 또래였을 때, 나는 플라모델 키트 만드는 것을 좋아했고, 놀이터에서 놀거나 밖에 나가서 야구나 축구를 하고 놀았다. 물론 지금의 아이들도 레고 만들기나 축구 또는 야구를 할 수 있다. 수십 년의 시간이 흐르면서 발전된 기술만큼 아이들이 놀 수 있는 옵션이 더 많이 생겼으며 단지 과거에 없었던 것이고 앞으로는 더 많은 것들이 새로 생겨날 것이다.


다시 처음으로 돌아와서


나는 내일도 아침에 일어나서 회사에 출근할 것이고, 사람들을 도와주려는 마음으로 열심히 일하려 노력할 것이다. 아이들은 조금씩 조금씩 크고 살찌고 성장해 갈 것이고, 나는 그렇게 커가는 아이들을 볼 때마다 최선을 다해서 아빠의 사랑을 느낄 수 있게 해 줄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투자의 속성 - 당신이 투자로 돈을 못 버는 이유
오에 히데키 지음, 오시연 옮김 / 지상사 / 2022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투자에 대한 탐구는 언제나 흥미롭다. 투자의 속성이라..일본인 저자였다. 특유의 세심함 또는 집요함이 보일 것이라 예상했고 그 생각은 크게 지나치지 않았다. 


서평을 쓰기 위해 앉아서 문득 사전에서 투자를 검색해보고 싶었다. 그러던 중 아주 마음에 드는 멋진 글을 발견했다.


"투자는 자산에 대한 자산운용자의 지위가 대여자가 아닌 소유주가 되는 것을 말한다. 우리가 주식과 부동산에 투자한다고 얘기하는 것은 소유주, 다시 말해 주인이 되는 것을 뜻한다. 수익을 얻는 방식도 저축과 투자는 사뭇 다르다. 저축은 돈을 빌려주기 위한 계약을 하는 행위이기 때문에 차용증을 쓰는 시점, 즉 가입 시점에 수익이 결정된다. 저축과 달리 투자는 매도 시점에 수익이 결정된다. 팔아야 모든 것이 끝나는 게임의 규칙을 갖고 있는 게 투자다."


투자에 대한 깨달음을 얻을 수 있을만한 좋은 글이라 생각하는데, 이런 문장을 이 책에서도 발견했다. 내용은 다음과 같다.


"주식이 인류의 가장 위대한 발명 중 하나로 꼽히는 이유는 바로 한정된 리스크로 수익을 낼 수 있다는 데 있다. 이익이 나면 그 이익은 배분하되 손해는 자신이 출자한 돈을 상한으로 정한다. 이익은 무한대지만 손실은 자신이 낸 돈만큼만 난다."


리스크를 감수한 투자 행위에 대한 정체성을 표현한 아주 인상적인 글이라 생각한다. 


또 한가지 기억할만한 내용이 있다. 가장 무서운 것이 보유 주식의 주가가 하락했을 때 추매할 자금이 없는 것이기 때문에 오히려 현금을 항상 일정 비율로 확보해 놓고 주가가 크게 떨어졌을 때 살 수 있게 하는 것이 리스크도 적고 결과적으로 큰 이익을 얻을 수 있다고 한다. 


매우 동감할 수 있다. 이를 응용해보면, 샐러리맨 입장에서 적립식 투자를 할 때, 매월 일정 금액 또는 변동금액을 바로 적립식 펀드나 개별 주식을 매수하지 않고, 일단 수시 입출금 계좌(별도의 계좌를 만들어서)에 예금하였다가(적립하였다가) 주식의 추이를 지켜보면서 비교적 큰 폭의 주가 하락 시에 펀드나 주식을 매수한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투자에 대한 깊은 생각을 해보는 것과, 적립식 투자의 실전 운용방법을 스스로 정립할 수 있게 된 것. 이 두 가지 만으로도 이 책을 읽은 큰 기쁨과 보람이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미디엄 텀블러백 - 카키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주 마음에 듭니다. 카키색 이쁘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