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모이는 공식 - 같은 월급으로 다른 결과를 만든 월급쟁이 부자들의 비밀
김경필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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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가고 있는데 정확하고 든든한 좌표를 얻은 기분이 들었다.

사람에 따라서는 어떤 책을 읽다가 이렇게 커다란 영감이나 깨달음 또는 실용적인 큰 도움을 받는다. 나는 지금 이 순간까지는, 내가 벌고 있는 돈(월급)을 어떻게 운용하고 저축해야 하는지 왜 그래야 하는지 명확하게 이해하거나 설정하지 못하고 어설프게 다뤄왔다는 걸 깨달았다.

​직관적으로 표현해보면 저자의 핵심 견해는 다음과 같다.

*돈이 잘 모이는 공식

돈 = 저축 예산 + 명확한 목표 * 저축기간

*통장정리의 공식

세 개의 필수 계좌와 알파 계좌

*오아시스 예산의 공식

먼저, 돈이 잘 모이는 공식은 내가 버는 수입에서 정확하게 저축 예산을 설정하고, 명확한 목적과 쓰임새에 맞게 저축하고 생각한 대로 목적에 맞게 돈을 잘 모으는 사람. 을 말한다. 정말 아차! 싶기도 하고... 아! 이거구나! 싶은 마음도 든다. 명확한 목적과 쓰임새를 정하는 것에서부터 저축의 운명이 정해지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분명한 이유가 있는 저축은 반드시 끝까지 달성하여 완성할 가능성이 높다. 이런 개념은 한 번만 배우면 될 텐데 그 한 번의 기회가 없어서 지금까지 우왕좌왕 저축을 하고 중도에 포기하고 다른 곳에 써버리고를 무한 반복해왔다.

통장정리도 마찬가지다. 각종 수입이 들어오는 모 계좌와 소비 계좌, 예비 계좌 ​3개의 기본계좌와 오아시스 계좌를 구분해서 운용하는 이유를 명확하게 이해하면 돈 관리는 정말 물 흘러가듯이 자연스럽게 진행될 것이다.

또한 오아시스 적금처럼 단기 목적자금을 모으는데 예쁘게 데커레이션을 하거나 자신의 가치가 반영된 네이밍을 한다는 것도 정말 신선하게 다가왔다. 영화를 좋아하는 내가 007제임스 본드 적금통장을 만들어서 1년 후에는 영화에 나왔던 몬테카를로의 휴양지로 여행을 갈 수 있을 것이다.

책을 읽으며 가장 임팩트 있었던 문구를 소개한다.

"돈을 벌면서 단 한 번도 단기 목돈을 만들어 본 경험이 없다면 앞으로 남은 일생에서도 목적 자금을 잘 모은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태어나서 맨 처음 받은 월급 못지않게 의미 있는 것이 첫 번째 타는 만기 적금일 것이다. 이 기쁨을 맛본 사람은 평생 그 기분을 알지 못한다. 비록 작은 성취감이지만 이런 성취감이 돈을 체계적으로 모을 수 있는 습관의 밑바탕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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