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의 마법사들 - 연평균 수익률 70%, 90%, 그리고 220% 시장을 이기는 마법을 찾아서! 시장의 마법사들
잭 슈웨거 지음, 김인정 옮김 / 이레미디어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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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인 2016년에 개봉한 할리우드 영화 "빅쇼트"가 있다. 우리에게 친숙한 브래드피트나 라이언 고슬링 등 많은 배우들이 출연했던 이 영화는,  지난 10여 년에 걸쳐서 발생했던 미국의 부동산 거품 형성 과정에서 부동산담보대출을 저신용자나 무신용자들에게도 남발하여 생긴 잠재 위험을 예상하고, 부동산 대출 상환 연체율이 증가되고 결국 부동산시장도 폭락할 것이라는 것을 가정하여 서브프라임모기지론 기반 파생금융상품의 지수 하락에 베팅(공매도) 하여 막대한 수익을 올린 트레이더들(펀드매니저 등 금융 투자회사에 종사하는 사람을 통칭함)의 이야기다.

그곳에 등장하는 여러 트레이더들은 실존 인물들이라고 한다. 오직 결과로 승부가 판가름 나는 금융 투자시장에서 치열한 승부가 벌어지고 있고, 그 거래액은 실물경제시장의 규모를 능가하며 모럴해저드와 조작 또는 은폐가 엄연히 존재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으며, 한편으로는 그 전쟁터에서 승리하는 장수들도 분명히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선물 및 헤지펀드 전문가인 저자 잭 슈웨거가 지난 20여 년간​ 월스트리트의 뛰어난 펀드매니저들을 인터뷰하고 그 내용을 엮은 책이 바로 [주식시장의 마법사들]이다. 펀드 운용을 하고 있는 전문 운용인력이나 금융 투자회사에 종사하고 있는 사람들. 또는 이러한 분야에 많은 관심이 있는 사람이 찾아서 읽을만한 책이다. 즉, 시중에 나와있는 주식투자에 대한 대중서적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그 차이는 아마도 깊이에 있을 것이다.

투자업무에서 실제로 많은 실패 사례를 경험한 후에 자신의 기질과 성향에 맞는 투자전략을 수립한 후, 오랜 기간 동안 실행하여 큰 성과를 낸 20여 명의 전문 트레이더들의 인터뷰를 이 한 권의 책으로 접할 수 있다. 한편 한 편 읽다 보면 내 생각과 일치되거나 혹은 생각하지 못했던 투자에 대한 전문 기법과 철학 명언들을 마음껏 누릴 수 있다. 나처럼 이 분야에 관심 있는 사람들에겐 말 그대로 "마음의 양식"이었다. 만약, 책의 정수를 먼저 확인하고 과정은 천천히 만끽할 독자가 있다면 마지막 장인 마법사의 교훈을 먼저 읽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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