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퓨처 - 2030 LG경제연구원 미래 보고서
LG경제연구원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16년 12월
평점 :
절판


제목부터 예사롭지 않다. LG경제연구원은 이미 2005년과 2010년에도 각각 미래의 모습을 예상하고 분석한 책을 내놓은 적이 있다. 그 당시는 '2010 대한민국 트렌드' '2020 새로운 미래가 온다'라는 제목이었으나, 2030년을 바라보며 발간한 책의 제목은 [2030 빅뱅 퓨처]이다. 21세기 이후 각 10년 단위의 미래를 예측하며 트렌드 - 새로운 미래 - 빅뱅 퓨처로 변해왔다. 

그렇다. 10여 년 후인 2030년대에 우리가 맞이할 미래의 모습은 지난​ 변화와는 많이 다르다고 예측한다. 그 수준이 가히 폭발적이라고 한다. 기술, 경제, 사회, 인구구조 등의 동시다발적 빅뱅 현상이 가져올 충격의 폭과 깊이, 강도가 과거에 우리가 경험한 그 어떤 것과도 비할 수 없으리라고 예상하는 것이다.

책 전반에 걸쳐서 현재 우리가 맞이하고 있는 현상에 대한 세세한 분석과 설명이 있고, 그 목차로써 2030년대 미래 세상을 읽는 키워드로 기술, 에너지, 중국, 저성장/고령사회 의 키워드로 분류하였고, 마지막엔 폭발적으로 변화할 미래를 준비하고 대응할 마음가짐과 20~30대 그리고 40~50대 세대의 책무(?)에 대하여 저자의 의견을 밝히고 있다.


책을 읽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차이는 꽤 많을 것이라 생각한다. 우선 나부터도 얼마 전까지는 책을 거의 읽지 않는 사람이었으니까 잘 알고 있다. 그런데, 많은 차이 중에서 가장 큰 것은 바로 사고의 넓이나 폭이 다른 것이 아닐까 한다. [2030 빅뱅 퓨처]는 책 읽는 사람에게 매우 크게 인식과 사고의 확장을 제공해 줄 것이라고 확신한다.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세상과 앞으로 다가올 세상에 대한 분석을 접하고 변화할 미래에 나의 모습, 삶, 가치, 목표, 행복에 대한 생각을 차분하게 정리하고 때로는 결심해본다면 아무리 세상이 크게 변한다고 하더라도 준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 여겨진다. 그 방법으로서 저자는 정확한 현실 인식, 새롭고 명확한 목표 설정, 실행을 위한 치밀하고 구체적인 계획 수립을 할 것을 제시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이 책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두 가지를 되새겨보고 싶다.

- 정답 없는 세상, 결국 '나'에 초점을 맞출 수 있어야

- 4050세대는 2030년에 대비해야 하는 세대가 아니라 그 시대를 만들어야 하는 주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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