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이기는 인생을 살고 싶다 - 적을 만들지 않고 단번에 갈등을 풀어내는 백전백승 변호사의 지혜지략
조우성 지음 / 리더스북 / 2016년 7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제목자체만 보면 그렇게 끌리지는 않는다. 안그래도 먹고살이 힘든 세상이 되어가고 있는데, 이기는 인생을 살고싶다..웬지 피로감이 몰려온다.

하지만, 차분하게 이 책을 정독하고 나면, 책 제목인 '이기는 인생'이 어떤의미인지를 비로소 깨닫게 된다.

저자는 20여년 경력의 변호사로서, 현장에서 겪은 다양한 실제 사례들을 소개하며, 매 케이스마다 저자가 느끼는 인생살이에 대한 교훈을 들려준다.

가령 이렇다.

대기업과 1인강사들을 연결해주는 에이전트회사의 대표가, 강사에게 전달해주어야할 강연비를 지급해주지 않고 있을때, 저자는 무조건 법적인 관점에서만 사건을 해결하려 하지 않는다. 대신, 전체적인 상황을 파악하고 그 속에서 문제의 핵심이 무엇인지에 집중한다. 

강연비를 착복한 대표에게 정중하게 서신을 보낸다. 내용은 다음과 같다. 거대한 대기업에서 강사비를 지급해주지않고 있고 그로인해 에이전트사와 강사들이 고통받고 있음을 알려서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게 해주겠다고. 그동안 강사비를 달라고 귀찮게 한것에 미안하다는 사과를 덧붙여서.

​채 30분도 지나지 않아 사건이 해결된다. 강연비를 지급받은 것이다.

그에 대하여 인생에 대한 저자의 생각을 들려준다. "약한 자에게 유독 가혹하게 구는 사람이 있다. 그런데 이런​ 사람은 언젠가 더 강한 자가 나타나면 호되게 당할 가능성이 크다" "매는 조는 듯이 앉아 있고, 호랑이는 병이 든 듯 걷는다. 강한 자신의 모습을 감추고 언제나 조심하며 낮은 자세로 임하라는 가르침을 담고 있다. 고수는 절대 약자 앞에서 허세나 만용을 부리지 않는다. ​  


책의 전반을 통하여 삶을 살아가며 배울 수 있는 통찰력에 대하여 이야기한다. 그런데 그 내용이 두고두고 음미할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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