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 마음 사전 - 불안한 아이를 위한 감정처방전
허은지 지음 / 위닝북스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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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듯 영화예고편에서 나오는 할머니가 손녀딸을 위해 건네는 한마디가 내 가슴속을 적신다. "이 세상 살면서 내편 하나만 있으면 살만하다. 이제 내가 네편이 되어줄테니 너는 니하고싶은대로 하고 살아라"

​오랜세월 수많은 풍파를 겪어냈을  할머니의 삶에대한 한마디는, 내 자신의 세계를 생각하게 한다. 이 세상에 진정한 내편은?  

단연 부모님이었고 단연 부모님이다. 그리고 난 이제 내가 무한대로 사랑해주고 편이되어줄 대상이 생겼다. 그것도 둘씩이나. 세살 다섯살의 두 아들.


나는 느끼고 깨닫는다. 내가 죽는날까지 내 모든것을 다해 아이들을 사랑할 것임을. 그런 사랑을 받은 아이들은 내가 죽는날까지 내곁을 떠나지 않을 것임을.

이 책은 지극히 실용적이다. 실제 아이들을 키우면서 생길 수 있는 생활속의 상황들을 예를들며 어떻게 아이들을 대해주면 좋은지를 자세하게 설명했다.

특히 아이들의 정서적인 면(마음)에 대하여 많은 생각을 할 수 있었다.

​아이가 울음을 터뜨릴때 부모는 당황하게 된다, 그러면서 우선 아이의 울음을 멈추게 해야된다는 생각에서 "그만" "뚝"이러면서 소리치거나 그냥 막연하게 "괜찮다"라고 하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하지만 난 이 책을 통해 비로소 아이는 자신의 감정을 울음으로서도 얼마든지 표현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언어를 사용하는 능력이 완전하지 않은 아이가 자신이 처한 상황과 느끼는 감정을 표현할때 얼마든지 울 수 있는것이었다.

또한 아이는 표정을 놓치지 않는다라는것도 알게되었다. 아이를 대하는 부모의 표정이 아이에게 얼마난 큰 의미와 감정으로 다가가는지 간과하고 있었다. 항상 웃음으로만 대할 수는 없지만, 밝고 긍정적인 표정을 유지하면서 아이의 감정과 정서를 세심하게 살펴줄 수 있을때 부모와 아이의 관계에 강한 애착이 형성될 수 있을것이다.

그런점에서 "chapter5 마을을 잘 다루는 아이가 행복하다"는 좋은 지침서로 삼기에 충분해보였다. 여러번 읽고 아이들을 위해 노력해나간다면 내 아이가 "마음을 잘 다루는 아이"로 성장해나가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된다.

​아이를 키우는 과정에서 아이의 마음을 먼저 생각하고 이해하려 노력할 수 있는 습관을 들여갈 수 있게 될 것같다.

 

세상은 고통으로 가득하지만

그것을 극복하는 사람들도 가득하다.    -헬렌켈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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