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남자 내 여자의 엇갈린 속마음
나이토 요시히토 지음, 나지윤 옮김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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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여자가 어떤 행동을 하는 것을 보고, 그녀의 속마음까지 헤아릴 수 있다면 아마도 그녀와 좋은 결실이 맺어질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다.

이 책은 사람의 심리에 대하여 설문조사를 한 결과를, 남자와 여자의 차이점에 대한 주제로 분류하였다. 예를 들면, 몸으로 스트레스 푸는 남자 vs 말로 스트레스 푸는 남자 같은 식이다. 여자는 예민하고 스트레스에 취약해서 남자보다 마음속에 응어리가 많다. 그래서 대화를 하며 하소연을 하거나 남의 험담도 많이 하게 된다. 하지만 그러면서 스트레스를 푸는 것이다. 반면에 남자는 스트레스가 생기면 담배나 술을 많이 마시면서 건강을 해치는 경우가 많다.

내가 제일 인상적이었던 주제는 나란히 앉는 남자 vs 마주 보고 앉는 여자 이다. 지하철을 예를 들어 생각해보면, 남자는 다른 사람이 자기 앞에 서 있으면 불편하고, 여자는 자기 옆에 다른 사람이 앉으면 불편하다고 한다. 데이트를 할 때 자동차를 타고 드라이브를 하는 것은 남자가 좋아하는 상황이고, 카페에서 마주 보고 앉아서 대화를 나누는 것은 여자에게 편안한 것이다. 실제로 나도 지하철에 앉아서 가는데 내 앞에 사람이 서 있으면 뭔가 답답한 마음이 많이 든다. 그나마 여성이라면 조금 나은데 덩치가 작지 않은 남자라면 더욱 불편하게 느껴진다. 즉, 데이트를 할 때에는 내가 좋아하는 사람을 배려하는 마음을 가지고 행동하는 것이 좋을것이다. 내가 여성을 만난다면, 마주 볼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만들수록 상대방이 편안하고 좋아하게 느끼도록 만드는 것임을 짐작할 수 있다.

연애를 책으로 배웠다고 푸념할 수도 있지만, 이런 책을 본 사람과 안 본 사람의 차이는 실전에 닥쳤을 때 분명하게 그 차이가 드러날 것이다. 가볍지만 기분 좋게 읽어볼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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