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몸은 내가 지킨다 - 어린이들을 위한 성범죄 예방 지침서
양동석 글.그림 / 김&정 / 2009년 6월
평점 :
절판


 
만화여서 그런지 엄마가 설명해주고 이야기 해 주는 것보다 더~~리얼하게 그리고 아주 상세히 설명해주었다.

이렇게까지 상세해도 되나???할정도로...

그리고 크게 거부감없이....

 

세상이 무섭다보니 이런것도 아이에게 읽혀야한다는 현실이 좀,,,찹찹하기는 하지만 아이가 이책을 통해서 좀,달라진걸 발견했다.

 

마침 지난주말 도서관을 가다가 길가에 주차되어있는 차들이 보이자 책에서 읽었던 단락을 나에게 설명해주면서 차 가까이  걷는걸 조심해야한다고 오히려 엄마에게 알려주었다.왜냐면 나쁜사람이 확하고 차에서 나와서 안고 간다는 것이다.게다가 어른은 그래도 안대리고 간대.라도 말하는걸 보면 정말 책을 진지하게 읽은거 같다.

정말 파렴치한 인간들같으니라고...속으로 욕부터 나오면서 그래도 우리아이가 정말 모르는 일이기에 안전을 챙기는게 우선인거 같다.

 

(실제로 내가 아는 지인은 아이가 하굣길에 유괴를 당한적이있었다.

그것또한 이책에 나온 내용과 정말 유사했다. 차 트렁크에서 무언가를 정리하는척 하면서 순진한 아이에게 차 뒷자리에 아저씨 신문좀 주워다 달라고 했다가 아이가 차 뒷자리로 가는 순간에 아이를 차안으로 밀고 잠금하고 순식간에 아이를 데리고 간것이다.)정말 상상만해도 아주 끔찍하기 이루말할수 없다. 그래도 그집 아이는 침착하게 대응해서 부모가 아이를 찾을수 있었다고한다.

 

드라마에나 있을법한 얘기가 바로 우리주면의 이야기였다.

나의 지인은 그 이야기를 하면서 얼마나 상처가 컷는지 눈물부터 흘렸다.게다가 경찰의 늦장대응...결국은 엄마아빠의 노력으로 아이를 찾았다는게 정말 분노했지만 그것또한 우리가 안고 가야하는 현실인것이다.

 

때론 놀이터나 집근처에서 놀고잇는 너무도 귀여운 아이들을 만나면 몇살이냐고 다정하게만 물어와도 어떤 아이는 얼른 자리를 피하거나 이상한 눈빛으로 나를 처다볼때면 오히려 당황스럽기는 내쪽이다.

하지만 워낙 무서운 현실이라 어쩔수 없다는게 좀 이해는 가면서 때론 상막해져 가는 현실이 못내 아쉽다.

 

그건그렇구 이책의 좋았던 내용이라면,

호신용 도구나 그리고 성범죄의 상황들을 아주 세밀하게 만화의 상황별 예시가 아이들 눈높이에 딱이었고, 잘 설명되었으며  위기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도 알려주어서 좋았다.그리고 혹,성폭력을 당했을때 해야할일과 법적처벌에 관한 조항들도 알려주어 유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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