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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동생 두나 - 정일근 시인의 우리 곁의 이야기 1 ㅣ 좋은 그림동화 17
정일근 글, 정혜정 그림 / 가교(가교출판) / 2009년 4월
평점 :
절판
책의 첫장을 넘기면 초록빛의 물감을 번진 아름다운 눈이 내린다.
아마두 나중에 화해와 사랑을 암시하는 색체라는 생각이든다.
일상적으로 겪게되는 동물을 키우는 우리의 마음가짐이 드러나기도 하고 우리자신이 동물의 입장이 되보게도 하는 계기도 마련된다.
글쎄,우리아인 이책을 읽고 완전히 몰입되었는지 '두나'라는 강아지가 자신이 된것처럼 마음아파했다.
아마도.. 동물도 우리사람처럼 생각하고 느끼고 존중 받아야 한다는걸 알려주었던게 분명하다.
책장을 덮고도 가슴한켠이 짠해진다.
그리고 우리아이들에게 좀더 하찮은 동물일지라도 사랑하는 마음을 갖게해주는 깊이있는 책이라는 여운을 주었던거 같다. 한국적인 색체와 글이 더 친근했던 동화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