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송웅. 이책을 접하면서 참,많은걸 알게되었다. 처음엔 그저 연극에 대한 지식을 알고자 하는 생각이 먼저였는데 책을 읽다보니 그의 슬픈 어린시절을 먼저 접하게 되었다. 어릴때 한쪽눈이 사팔이라 아이들에게 많은 놀림을 받고 자란 그가 나중엔 그 슬픔을 극복하고자 연극에 꿈을 꾸게되고 꿈을 이루는 길고긴 집념이 참으로 놀라울 뿐이다. 내가 어릴때 텔레비젼에서 어렴풋이 추송웅 배우가 출연했던 프로가 기억이 난다. 하지만 너무도 오랜 옛날이라 그냥 유명한 배우였다는 기억으로만 남아있었다. 그런데 알고보니 그냥 그의 명예가 저절로 이루어진것이 아니었다. 연극 대본하나하나에 마음속 깊이 온몸으로 대본을 외우고 하나의 장면을 위해 온힘을 다했을 그를 느끼게 되었다.게다가 '빠알간 피터의 고백"이라는 모노드라마를 통해서 그가 갖고 있는 연극의 세계를 다시 이해하는 계기가 되었다. 뭐랄까?정말 어떠한 공연이였을지 정말이지 보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진다. 영화였다면 다시 볼수 있었을텐데,,,하는 아쉬움도 생기고.. 45세의 짧은 그의 삶이지만 그의 연극에 대한 열정과 그의 삶은 결코 헛되지 않았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을 읽는 어른과 아이들에게 많은 열정과 꿈을 심어줄수 있는 좋은 책이라고 추천하고 싶다.